"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맹활약에도 활짝 웃지 못한 통산 0.323의 천재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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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이 4경기 만에 안타를 쏟아냈다.
손아섭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0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10대1 대승을 이끌었다.
2007년 프로 입문 후 16시즌 만에 일궈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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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손아섭이 4경기 만에 안타를 쏟아냈다.
손아섭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0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10대1 대승을 이끌었다.
손아섭은 찬스메이커이자 해결사로 활약했다.
5-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 세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이강준의 영점이 흔들리는 틈을 타 밀어내기로 이날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5회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진명호의 초구를 강타해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역대 31번째 통산 900타점 기록이었다. 2007년 프로 입문 후 16시즌 만에 일궈낸 기록.
손아섭은 "최근 타격밸런스가 무너져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팀에 미안한 마음도 컸고,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야구를 하다보면 항상 잘 할 수는 없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조금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반성 섞인 다짐을 했다.
손아섭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결국 시즌 말미에는 3할을 회복할 선수. 다만 간혹 몇경기 씩 안타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어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이어 "900타점은 경기 끝나고 들어서 알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타점을 올린 것 같아서 신기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타점을 올려서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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