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43골 득점왕' 미트로비치, 멀티골로 EPL 설움 털었다

박지원 기자 2022. 8. 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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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격팀' 풀럼이 리버풀과 비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풀럼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득점왕 미트로비치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미트로비치의 1년 4개월 만의 EPL 득점포였다.

미트로비치는 2021-22시즌 43골로 팀의 승격을 다시 한번 더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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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승격팀' 풀럼이 리버풀과 비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가 있었다.

풀럼은 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풀럼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득점왕 미트로비치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그 뒤는 케바노, 페레이라, 레이드, 팔리냐, 리드, 로빈슨, 림, 아다라비오요, 테테, 로다크가 맡았다.

미트로비치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거함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 EPL 복귀골까지 필요한 시간은 32분이었다. 테테가 오버래핑 후 크로스를 올렸고, 미트로비치가 아놀드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트로비치의 1년 4개월 만의 EPL 득점포였다.

후반 들어 1-1이 되자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유연한 움직임으로 반 다이크로부터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미트로비치가 직접 키커로 나서 우측 하단으로 결정지었다.

팀은 아쉽게도 후반 35분 살라에게 실점을 헌납하며 2-2로 비겼다. 그러나 지난 시즌 EPL 2위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은 분명 뜻깊은 수확이었다.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미트로비치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9.6점을 부여했다. 미트로비치는 슈팅 3회,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경합 성공 11회 등 공격 진영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최우수 선수로 미트로비치를 선택하며 최고 평점 9점을 줬다.

미트로비치는 EPL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다. 커리어 내내 2부리그에서 폭격하다가 EPL만 오면 조용하곤 했다. 이는 풀럼에 치명적이었다. 2018-19시즌, 2020-21시즌 승격했음에도 '주포' 미트로비치가 저조한 득점을 기록하면서 해당 시즌에 곧바로 강등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미트로비치는 2021-22시즌 43골로 팀의 승격을 다시 한번 더 이끌었다. 아픈 기억을 되살리지 않기 위해 이번 시즌은 남다른 마음가짐이었다. 이윽고 개막전에서 리버풀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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