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中, 공격 모의훈련 하는듯..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 진입"

송형국 2022. 8. 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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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방부는 타이완을 둘러싼 중국군의 대규모 훈련이 사흘째로 접어든 6일 "중국군이 타이완을 공격하는 모의훈련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SU-30 10대, J-16 4대, J-11 4대 등 중국 군용기 20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으며 그중 14대가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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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방부는 타이완을 둘러싼 중국군의 대규모 훈련이 사흘째로 접어든 6일 “중국군이 타이완을 공격하는 모의훈련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SU-30 10대, J-16 4대, J-11 4대 등 중국 군용기 20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으며 그중 14대가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중국 군함 14척이 타이완 해협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탐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군은 이에 대응해 경고 방송과 함께 군함과 군용기를 파견했으며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앞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에 도착한 직후 중국 인민해방군이 타이완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역에서 4일 낮 12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이후 중국군이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한 가운데 중국 군용기와 군함들이 연일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타이완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5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 정부와 군은 중국 군사 훈련과 정보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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