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통신, 중국군의 대만 근접 사진 공개

김예진 2022. 8. 6.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까이 접근한 것을 알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 주변 영해, 영공에서 전투 훈련을 하는 모습이라는 사진을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신화통신이 해당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중국 군함이 대만 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대만 압박 강화 차원인 듯

[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한 병사가 지난 5일 대만 인근 군사훈련 중 망원경으로 대만 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이는 선박은 대만 호위함 란양호. 대만의 산과 해안선 등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추정된다. 2022.08.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까이 접근한 것을 알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 주변 영해, 영공에서 전투 훈련을 하는 모습이라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한 병사가 망원경으로 군함을 바라보고 있다. 통신은 훈련 중 중국 군함에서 망원경으로 대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신화통신이 해당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중국 군함이 대만 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화통신이 "사진이 어디서 찍혔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란양호 뒤의 지형으로 봤을 때, 동부 해안 화롄의 호핑 화력발전소 뒤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지난 5일 대만 인근 군사훈련을 벌였다. 중국 동부전구 군함에서 보이는 대만 란양호의 모습. 2022.08.06.


이어 "사진 속의 하얀 구조물은 발전소의 굴뚝과도 일치한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은 보복성 대응으로 대만 주변을 에워싸는 형태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무력시위인 셈이다.

이번 사진을 공개한 것도 대만에 대한 압박 차원인 것으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