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신력 개판이네", 릴라드가 혹독한 쓴소리 남긴 사연

이보현 2022. 8. 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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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스타 포인트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개최한 특별한 캠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NBA 선수들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화려한 기술을 지도하는 캠프는 종종 목격되어왔다.

릴라드는 이번 비시즌 유소년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도모하는 미니 캠프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릴라드는 5일(한국시간) 포뮬라 제로 캠프를 개최, 고등학생 및 대학생 농구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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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스타 포인트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개최한 특별한 캠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NBA 선수들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화려한 기술을 지도하는 캠프는 종종 목격되어왔다. 정신 개조 캠프를 개최한 것은 데미안 릴라드가 처음일 것이다. 릴라드는 이번 비시즌 유소년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도모하는 미니 캠프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릴라드는 5일(한국시간) 포뮬라 제로 캠프를 개최, 고등학생 및 대학생 농구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왔다. 릴라드는 이 캠프에서 농구 기본기 및 개인기도 지도했지만, 그는 이 캠프의 주된 목적은 기량 향상이 아닌 정신력 강화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지매체 코인뉴스의 6일 보도에 의하면 릴라드는 "요즘 어린 선수들 정신 상태가 개판이다. 사람들이 띄워주고 지지해주고 뭔가 자격이 주어진 것처럼 대해주니깐 정신 상태가 무너져있다. 성공하기까지 겪어야하는 것들, 배워야하는 것들, 노력,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 경청하는 것,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 이런 모습들이 전혀 안 보인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더해 릴라드는 본인이 개최한 포뮬라 제로 캠프의 주된 목적은 NBA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을 배양하는 것이 아닌, 살아남게 해줄 성격을 배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캠프는 선수들이 프로 환경에서의 역경을 극복해내게 도와준다. 농구 재능과는 다른 문제다. 선수들에게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하고 지지할 것이 있어야 한다. 프로 무대는 엄청나게 터프해지기 때문이다. 이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다. 이 선수들이 수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있어서 걱정이지만 농구 외적인 것을 지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릴라드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리그를 대표하는 대기만성형 선수인 그는 노력으로 정상에 오른 하드 워커이기도 하다. 재능있는 대학 선수들이 1학년만을 마치고 프로 무대에 오는 것과는 반대로 릴라드는 웨버 스테이트 대학 과정을 4학년까지 마치고 와야했을만큼 농구 재능이 엘리트 선수들에 비해 부족했다. 하지만 늦깎이 프로선수로서 몇 배의 노력을 기울인 그는 올 NBA 퍼스트팀에 선정될 정도의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NBA 통산 7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4.6점 6.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남들과는 다른 터프함, 간절함으로 살아남은만큼 릴라드는 강인한 정신력의 중요성을 어린 선수들에게 인식시키고 싶어했다. 그가 개최한 이번 캠프가 매우 특별한 이유다. 그 어떤 화려한 기술을 가르치는 캠프보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큰 자양분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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