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도균 감독, "수원 삼성, 꼭 잔류해서 내년에도 수원 더비했으면.."

김태석 기자 2022. 8. 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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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수원 FC 감독이 수원 더비 승리 후 수원 삼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수원 더비의 구도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수원 삼성은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다. 존중해야 한다. 수원 삼성에 대해 얘기하자면 모기업의 투자가 이전보다 못하다는 점에서 영향이 없잖아 있다고 본다. K리그1 잔류는 우리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시기이긴 하나, 수원 삼성도 꼭 K리그1에 잔류해서 내년에도 수원 더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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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김도균 수원 FC 감독이 수원 더비 승리 후 수원 삼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꼭 잔류해서 내년에도 수원 더비가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6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수원 FC는 전반 13분과 후반 23분에 두 골을 몰아친 김현의 맹활약과 후반 3분 정재용, 경기 종료 직전 라스의 추가골을 앞세워 전반 23분 안병준, 후반 40분 오현규가 연거푸 골을 만들어 낸 수원 삼성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 경기 토너먼트 결승전처럼 임하고 있다.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를 해주었다. 경기 운영도 좋았고, 득점도 환상적이었다. 수원 FC 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드렸다고 본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멀티골로 맹활약을 해준 김현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득점도 득점이지만 전체적으로 원톱으로서 잘해주었다. 후반전에는 체력 문제 때문에 교체하려고 했는데, 그런 와중에 두 번째 환상적 골을 넣어주었다. 칭찬하고 싶다. 앞으로도 시간이 주어지면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보인 경기력을 통해 잠재성을 확인했다. FA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영입한 이유다. 훈련을 하면 장점이 많은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다. 발 기술도 좋고 헤더, 활동량 등 장점이 많다. 본인이 더 큰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FC는 지난 수원 더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으며, 이번에는 수원 더비에서 한 경기 최다인 4골을 기록했다. 이쯤되면 수원의 진정한 주인이 바뀐 것 같지 않느냐는 짓궂은 질문이 주어졌는데, 그래도 김 감독은 수원 삼성을 리스펙트했다.

김 감독은 "수원 더비의 구도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수원 삼성은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다. 존중해야 한다. 수원 삼성에 대해 얘기하자면 모기업의 투자가 이전보다 못하다는 점에서 영향이 없잖아 있다고 본다. K리그1 잔류는 우리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시기이긴 하나, 수원 삼성도 꼭 K리그1에 잔류해서 내년에도 수원 더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첫 선발 출전을 한 이용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체력적으로 걱정했는데 80분 정도 뛸 수 있다고 하더라.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그간 정동호를 우측에 많이 기용했는데, 두 선수 각자 장점이 있다. 잘 조합해서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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