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병근 감독, "간절함 없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

김태석 기자 2022. 8. 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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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이 수원 더비 패배 후 자신은 물론 선수들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두 배 정도는 더 노력해야 한다. 언제까지 수원이라는 이름만 가지고 할 수는 없다"라고 말한 후, "상대는 이기기 위해 한 발 더 뛰고 악착같이 하려는 간절한 플레이를 펼친다. 우리 선수들은 깨우치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 저도 마찬가지다. 이 무더운 여름에 상대보다 못 뛰고 간절하지 못하면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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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이 수원 더비 패배 후 자신은 물론 선수들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절함이 없으면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6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수원 FC전에서 2-4로 분패했다. 수원 삼성은 전반 23분 안병준, 후반 40분 오현규가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13분과 후반 23분에 멀티골을 몰아친 김현의 맹활약과 후반 3분 정재용, 경기 종료 직전 라스의 추가골을 앞세운 수원 FC의 공격에 무너졌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 열심히 했지만 상대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떨어지면 안 된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저는 물론 선수들도 반성해야 할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굉장히 큰 승부처였는데 큰 스코어로 졌다. 팬들에게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다만 앞으로도 경기가 있는 만큼 분위기가 처지만 안 될 것 같다. 다시 잘 추슬러서 다음을 준비해야 희망이 생기고, 열정적인 응원을 하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수원은 다음 라운드에서 최하위 성남과 맞붙는다. 가히 K리그1 생존 여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중요한 승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감독은 정신 무장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두 배 정도는 더 노력해야 한다. 언제까지 수원이라는 이름만 가지고 할 수는 없다"라고 말한 후, "상대는 이기기 위해 한 발 더 뛰고 악착같이 하려는 간절한 플레이를 펼친다. 우리 선수들은 깨우치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 저도 마찬가지다. 이 무더운 여름에 상대보다 못 뛰고 간절하지 못하면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오현규의 출전 시간을 좀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반전 마치고 바로 기용하려 했는데 그때 1-1로 비기고 있어 (안)병준이와 (전)진우가 해줄 거라 생각했다. 다만 병준이가 빨리 지쳐버리고 말았다. 아직 체력적으로 부족하다. 비록 타이밍이 늦었어도 오늘 경기를 볼 때 앞으로 선발이나 출전 시간을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현규를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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