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소녀시대 5년 만의 완전체, 이보다 완벽한 걸그룹은 없다 [Oh!쎈 종합]

오세진 2022. 8.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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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놀라운 토요일' 소녀시대는 영원한 시대일 것이다.

6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5년 만의 완전체로 돌아온 소녀시대가 등장했다. 소녀시대에게 감히 미모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데뷔 때의 청초함을 간직하고 걸그룹 1군 원톱으로 성숙한 무대를 꾸리는 그들에게 '역시 여전히 예쁘다'라는 말을 참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게다가 태연은 솔로로도 확고한 자리를 잡았고, 수영과 윤아와 서현은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았다. 그런 그들이 등장하면서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입니다"라는 아이돌 인사를 건넬 때의 감동이란.

붐은 이러한 소녀시대의 인사에 감격하며 “실제로 보고 있는 거 맞죠? 소녀시대 완전체와 함께 합니다!”라고 외쳤다. 소녀시대와 각별한, 같은 회사 식구인 샤이니 키는 “와, 이게 되네”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놀토'의 히든 소스와 다름없는 태연이지만, 소녀시대 리더로서의 태연은 어떨까? 이런 태연을 증언하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놀토'에서 의외의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붐은 “소시 전원이 컴백하면 무조건 ‘놀토’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윤아 씨 특히 나가고 싶은 이유는?”라고 물었다. 윤아는 “‘놀토’는 나가보고 싶었고, 또 태연 언니가 있어서 나가고 싶었다”라며 태연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서현은 “태연 언니가 영혼이 없을 때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다르다”라고 했으며 티파니는 “태연이가 활동할 때 주목받는 걸 싫어한다. 투머치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붐은 “이제 본인의 자아가 나오는 거냐”라며 태연에게 묻자 그는 “그럼요, 먹고 살아야 하니까”라며 밋밋한 대답을 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태연은 역시나 소녀시대였다. '받쓰 게임'에서 팀전으로 벌어지는 게임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을 아우르며 게임을 주도해야 했다. 태연은 ‘놀토’ 경력으로 “한 번 듣는게 낫다”라고 말했으나 모든 멤버들은 저마다 의견을 내세웠다. 서현은 "태연 언니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며 리더를 적극적으로 밀었으나 다른 멤버들은 어림도 없었다.

써니는 “의견이 안 모인다. 한 대 치고 올까요?”라며 익숙하다는 듯 반응했다. 박나래 등은 "원래 의견이 안 모이냐"라고 물었고 태연은 “소녀시대는 의견이 잘 모이지 않아요. 의견이 오래 걸려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얼마나 걸려요?”라고 다시 물었다. 효연은 “2~3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붐은 “그래서 완전체 컴백까지 5년이 걸렸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받쓰 게임 힌트를 뽑는 것에 소녀시대의 토론이 진지하자 키는 “여기는 무슨 받쓰를 진지하게 회의하듯이 하냐?”라고 물었다. 수영은 “이제 투표하자”라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탱구 힘들어 한다”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태연은 "살 빠질 것 같아"라며 안 그래도 하얀 피부에 창백한 빛을 띠어 웃음을 유발했다.

게임에 임하는 소녀시대는 역시나 개그를 잃지 않았다. 놀토 4회차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김동현의 적수로 뽑힐 정도로 엉뚱한 효연은 “제 생각은 (듣기 능력치가) 올라간 거 같다. 태연이가 나오니까 항상은 틀어놓는다. 그런데 요새 조용한 게 좋아서 음소거를 해놓으니까”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이거 듣고 푸는 방송인데 음소거를 하면?”라며 되묻기까지 했다.

힌트를 사로잡는 게임에서 효연이 나서자 수영은 “야 왜 이렇게 못해?”라며 면박을 줬으며 태연은 “멤버 교체 해”라며 가차없는 리더 탱의 모습을 보였다. 효연은 “애들이 믿음이 없어”라며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시대 누나들의 등쌀에 밀린 건 샤이니 키였다. 어지간한 게스트에게도 꼼짝할 수 없는 케이팝 본연 그 자체인 키조차 효연이 "너 들었지"라고 공격을 해대자 "안 들었어"라고 항변했지만, 효연이 “너, 너! 씨씨티비 확인해볼 거야!”라고 말한 순간 "나 갈래!"라고 외치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이러한 키를 끝까지 아무렇지 않게 대한 것도 소녀시대였다. '회식 게임'에서 일찍이 승자가 된 써니는 키를 보고 “야, 너 취했네”라며 몰아갔다. 키가 내버려두라고 난리를 쳤으나 윤아는 “아니라고~ 냅두라고~ 가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키를 환장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노래방 게임에서 윤아와 수영은 소위 '미쳐버린 퍼포먼스'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아 카메라를 흔들리게까지 만들었다.

정말 완벽한 소녀시대의 귀환이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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