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물결 화천.."먹고, 마시고, 즐겨요"

조휴연 2022. 8. 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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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화천의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를 주제로 한 축제가 화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겁니다.

올해는 특히, 군 장병과 함께 하는 축제로 치러집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마토를 찾아주세요!!!"]

함성과 함께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10톤이 넘는 토마토 속으로 뛰어듭니다.

토마토 안에 숨겨진 반지를 찾기 위해섭니다.

토마토를 한 개 한 개 쥐어짜 보며, 반지를 찾는 사이 한여름 더위도 잠시 잊습니다.

황금 반지가 아니더라도, 경품을 받아갈 수 있으니 만족입니다.

[송재철/서울 성동구 : "너무 재밌어요. 너무 시원하고요. 많은 사람들과 같이 즐기니까 너무 행복해요."]

한쪽에선 어린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연필로 토마토 모양 저금통을 만들고, 손등에는 토마토 모양의 캐릭터를 그려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더워지면, 다시 풀장으로 들어가 열기를 식합니다.

토마토 축제인 만큼, 파스타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알록달록한 채소와 빨간 토마토 소스를 한데 버무려 천 명 분을 준비했지만, 30분도 안 돼서 동이 났습니다.

["맛잇게 먹어~."]

축제장에 설치된 농산품 판매장에선 토마토뿐 아니라 각종 특산물이 관광객들에게 인깁니다.

기념 티셔츠와 모자를 쓴 외국인들도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즐깁니다.

특히, 올해 토마토 축제는 27사단. 15사단 군 장병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치러집니다.

참호 격투장에서는 군 장병들이 소속 부대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야 넘겨!!"]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토마토 축제가 정상 개최되면서 침체된 지역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민·군·관이 함께 어우러져서 즐기고 외국인 관광객이나 수도권에 있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이로 인해서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화천군은 내일(7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관광객 1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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