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K리그 200경기서 '자축포'..김현, 화끈했던 '수원더비' 주인공 등극

강동훈 2022. 8. 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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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김현(29)이 K리그 통산 200번째 출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축했다.

김현은 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수원FC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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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김현(29)이 K리그 통산 200번째 출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축했다. 3경기 연속 골이자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승리에도 앞장섰다.

김현은 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수원FC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김현에게 뜻깊었다. 어느덧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 경기였기 때문. 그는 전북현대(K1)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로 성남FC와 제주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이상 K1), 부산아이파크(K2) 등을 거치면서 오랜 시간 K리그에서 뛰어왔다. 다만 큰 활약이 없었던 탓에 주목받진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인천에서 7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이름을 다시 각인시켰다.

올해 새로운 도전을 택한 김현은 인천을 떠나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 경기 전까지 5골을 터뜨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김도균(45)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남에서 "김현 선수를 영입할 때 기대하고 데려왔다. 출전 시간이 많진 않아서 힘들었을 텐데도 잘해주고 있다. 출전 시간을 꾸준하게 줬다면 지금쯤 10골 정도는 넣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짚은 뒤 "오늘도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김현은 인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기세를 끌어 올린 만큼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공중볼 경합 싸움에 나서는 등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결국 그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문전 앞으로 정확하게 크로스가 날라오자 높게 뛰어오르면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득점 후 김현은 추가골을 노리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욕심을 부릴 땐 부리고, 내줄 땐 동료에게 빠르게 패스하면서 연계에도 힘썼다. 상대 세트피스 공격 시에는 박스 안에서 높이를 활용해 수비에도 가담했다.

결국 김현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1골 차로 쫓기고 있는 후반 23분경 그는 박스 왼쪽 모서리 인근에서 공을 컨트롤한 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경례 셀레브이레션을 선보였고, 교체 아웃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김 감독은 김현을 격하게 안아주면서 축하와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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