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지역순회 경선..이재명 권리당원 압도적 지지로 1위(종합)

나주석 입력 2022. 8.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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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첫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권리당원의 70%가 넘는 지지를 얻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6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열린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는 권리당원의 74.8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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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원, 경북, 대구 경선에서 권리당원 70% 이상 지지얻어
최고위원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윤영찬, 고영인, 송갑석 順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첫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권리당원의 70%가 넘는 지지를 얻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6일 강원·대구·경북에서 열린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는 권리당원의 74.8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박용진 후보는 20.31%, 강훈식 후보는 4.88%를 각각 득표했다.

전대 이전부터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이라는 말이 당내에서 공공연히 회자했을 정도로 이 후보의 우세 전망이 나왔다. 이 의원은 전체 경선에서 4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우세를 보임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후보는 광범위한 인지도, 당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구·경북 일대는 전체 당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적지만 이 후보의 고향(경북 안동)이라는 점 때문에 당원 사이의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후보는 강원 74.09%, 경북 77.69%, 대구 73.38% 득표율을 보이며 고른 우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강원 20.56%, 경북 17.94%, 대구 22.31%를 득표했고, 강 후보는 강원 5.35%, 경북 4.38%, 대구 4.31%를 얻었다. 이번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발표된 것이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권리당원 외에도 대의원 3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역선택 방지조항 적용) 25%를 토대로 진행된다. 일반당원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결과 등은 28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한꺼번에 반영된다. 국민여론조사는 오는 1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이 후보 측 한민수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막아낼 강한 민주당, 대안정당으로 당당히 승리하는 민주당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강원과 경북과 대구를 시작으로 다른 후보들과 함께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는 희망의 전당대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9.86%를 득표하며 가장 앞섰다. 이어 고민정 후보가 22.50%, 박찬대 후보가 10.75%로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장경태 후보 10.65%, 서영교 후보 9.09%, 윤영찬 후보 7.83%, 고영인 후보 4.67%, 송갑석 후보 4.64% 순으로 득표했다. 최고위원은 컷오프를 통과한 8명 가운데 5명이 선출된다.

민주당은 7일 제주와 인천에서 2차 경선을 치른다. 이어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세중·충청·대전,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에서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이어 28일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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