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6.5] 우리동네 이태원 클래스 '바라카 도서관'

허원철 입력 2022. 8. 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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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이태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문화 거리’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지만 실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많은데요.

문화의 거리지만, 정작 이곳에 사는 다문화 어린이들은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오늘은 이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바라카 도서관'으로 허원철 영상기자가 가봤습니다.

◀ 리포트 ▶

아랍어로 축복을 뜻하는 바라카.

"보름달 아래 떡갈나무 한 그루."

'바라카 도서관'은 이태원에 사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매일 찾아오는 공부방이자 놀이터입니다.

"주셨을까?" "네, 주셨어요." "그래 ~" "정답은 5번" "그런데 5번이 아니에요"

[이현경/'바라카 작은 도서관' 선생님] "국어하고 수학을 좀 열심히 가르쳐요. 어떻게 생각하면 좀 애들이 와서 공부하느라고 힘들 수도 있는 곳인데, 공부 끝나고 많이 같이 놀기도 하고…"

"자 경매 천 원부터 하겠습니다." "오케이 백만 원 낙찰됐습니다." "끝났습니다." "백경!!" "백경이 됐습니다!"

"폴리텍 쌤 왔어!"

인근 대학생들로 구성된 '폴리텍 기술봉사단'.

본래 목적인 '시설 관리 봉사'는 어느새 부업이 되어버렸다네요.

"언제가요?" "운동하러?" "아니 축구하러" "축구하러? 오늘도?" "네!"

[김민석/폴리텍대 서울정수 기술봉사단] "처음에는 서먹서먹했지만, 현재는 동네 동생 같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개방되어있는 이 풋살장에 와서 자기들만의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주의 마지막 날, 바라카 도서관은 늦은 저녁까지 웃음소리로 가득한데요.

지금 이 순간만큼은 공부방이 아니라 사랑방입니다.

[이현경/'바라카 작은 도서관' 선생님] "아이들 키우면서 좀 고민되는 얘기도 나누고, 스트레스받았던 일 있으면 그런 얘기도 하고요. '일주일에 하루 숨 쉬는 날' 그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이현경/'바라카 작은 도서관' 선생님] "가끔 아이들이 그래요. 우리 바라카 없었으면 어디에 가 있을까요? 그런 얘기 들으면 이곳이 아이들에게 마음의 의미가 있는 곳이고 그리고 함께 모여서 즐거운 곳이구나…"

[라파/(12살)수단] "어떤 사람한테 도움을 준다는 것 자체가 엄청 멋진 일이잖아요."

[와지드/(11살)아프가니스탄] "어려운 일 있으면 다 도와주고."

[아흐마드/(9살)이집트, 아담/(12살)이집트] "사랑합니다."

취재·구성: 허원철 / AD: 송승희 / 영상편집: 조아라 / 그래픽: 하상우, 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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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구성: 허원철 / AD: 송승희 / 영상편집: 조아라 / 그래픽: 하상우, 백지연

허원철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573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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