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곤충산업 육성 가속도..2025년까지 곤충산업거점단지 3곳 조성

김소영 2022. 8. 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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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곤충 사육농가와 관련 가공업체가 많은 경북 예천군에 2024년까지 200억원(국비·지방비 각 100억원)을 투자해 곤충원료 생산·가공·유통시설을 집적화한 곤충산업거점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 곤충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재 연구개발, 산업기반 구축, 규제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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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예천곤충축제 현장서 계획 밝혀
2024년 200억원 투입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경북 예천군이 개최한 ‘2022 예천곤충축제’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곤충 사육농가와 관련 가공업체가 많은 경북 예천군에 2024년까지 200억원(국비·지방비 각 100억원)을 투자해 곤충원료 생산·가공·유통시설을 집적화한 곤충산업거점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 곤충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재 연구개발, 산업기반 구축, 규제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원료 생산 후 가공·유통·판매와 제품 개발까지 체계적으로 돕는 곤충산업거점단지를 2025년까지 예천군을 포함해 전국 3곳으로 확대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2022 예천곤충축제’가 열리는 예천읍 일원을 찾아 이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예천곤충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곤충 축제로 2007년·2012년·2016년 등에 이어 올해 4회째다. 코로나19 등으로 6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선 6∼15일 10일간 다양한 곤충 체험 프로그램과 학술 토론회 등을 통해 곤충 가치를 홍보하고 곤충산업의 미래 비전이 제시된다.

정 장관은 축제 개막식에 앞서 지역 곤충산업 종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 경상북도·예천군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곤충자원은 단백질과 건강기능성이 풍부하고 생산과정이 친환경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가치가 높아 신성장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정황근 장관이 예천군 꿀벌육종연구센터에서 꿀벌의 인공수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어 예천군 꿀벌육종연구센터로 이동해 꿀벌 신품종 육종에 매진하는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꿀벌의 인공수정도 직접 체험했다. 군 꿀벌육종연구센터는 2013년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인공수정으로 <장원벌> 품종을 개발한 바 있다. 장원벌은 벌꿀 생산성이 일반 벌에 견줘 31% 이상 높고 질병 저항성도 뛰어난 품종으로 현재 전국에 보급되고 있다.

정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감소로 양봉농가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국내 환경에 적응력이 강하고 채밀 능력이 우수한 꿀벌을 적극 개발·보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축제 개막식에서 “곤충자원의 활용범위가 대체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의약 소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곤충산업을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육성에 투자하고, 낡은 규제도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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