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왕중왕전] '3관왕 도전 청신호' 용산중, 우승 후보 화봉중 격침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용산중 3관왕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용산중은 6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8강전에서 우승 후보 화봉중을 69-52로 꺾었다. 에디 다니엘(194cm, F)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태인(188cm, F)과 김민재(184cm, G)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2학년 곽건우(182cm, G)는 수비에 힘을 쏟으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화봉중은 김형준(196cm, C), 최재혁(175cm, G), 소지호(177cm, F)가 분전했으나, 야투 난조와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우승컵을 양분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용산중은 지난 두 번의 패배를 설욕, 3관왕 전망을 밝게 했다.

3쿼터까지 44-44,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의 희비는 4쿼터에 엇갈렸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한 용산중은 승부처 기세를 올리며 4강 진출을 자축했다. 반면, 화봉중은 마지막 쿼터 들어 야투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졌고, 번번이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용산중의 준결승전 상대는 금명중. 경기 내내 막강 공격력을 과시한 금명중은 난적 안남중을 106-91로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 전예찬(177cm, G), 이서우(176cm, G), 이정호(192cm, C) 트리오가 나란히 20점 이상씩을 기록, 허지윤(180cm, G) 홀로 40점을 몰아친 안남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명지중과 삼일중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명지중은 1쿼터 리드(27-8)를 끝까지 지키며 58-49로 승리, 천안성성중의 상승세를 잠재웠고, 신은찬(187cm, F)을 선봉에 내세운 삼일중은 후반 화력 대결에서 삼선중을 압도, 72-61로 승리를 거두고 4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경기 결과>
* 남중부 8강전 *
금명중 106(32-30, 27-32, 25-16, 22-13)91 안남중
금명중
전예찬 29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이서우 2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
이정호 22점 12리바운드 2블록슛
최태원 16점 2리바운드 3스틸 3점슛 4개

안남중
허지윤 4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
채현태 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권대현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용산중 69(18-12, 12-19, 14-13, 25-8)52 화봉중
용산중
에디 다니엘 26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김태인 14점 3리바운드 2블록슛
김민재 1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화봉중
김형준 19점 12리바운드
최재혁 11점 7리바운드 2스틸
소지호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명지중 58(27-8, 9-16, 9-11, 13-14)49 천안성성중
명지중
명승현 2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2블록슛 3점슛 4개
최상훈 1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천안성성중
박지후 21점 2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이재현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삼일중 72(18-14, 6-24, 24-15, 24-8)61 삼선중
삼일중
신은찬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양우혁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안강비 1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양구/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