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ATM 부스에 갇힌 멧돼지..50분 만에 사살
오늘(6일) 아침,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은행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ATM기가 설치된 부스 안에서 발견됐는데 문을 밀고 들어왔다가 그대로 갇힌 걸로 추정됩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이가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은행입니다.
여기서 멧돼지가 발견된 건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이광락/인근 상인 : 돈 찾는 곳에 멧돼지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막 놀라고. 멧돼지 특유의 큰 소리를 내면서 안에서 당황했는지 나오지도 못하고…]
멧돼지는 은행 문을 밀고 들어왔는데요.
안쪽에서는 이렇게 당겨야만 열 수 있어서 다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에 갇혔습니다.
포획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노원소방서 관계자 : 나가서 보니깐 그 안에 멧돼지가 좀 크고 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취총으로는 힘들 것 같아서 엽사를 불러서 사살을 한 것이죠.]
결국 멧돼지는 발견된 지 50여 분만에 사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가 인근 불암산에서 내려온 걸로 보고 사체를 구청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충남 천안시 한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주차된 차량 12대와 주택 일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일부는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대피 중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 창문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재봉틀과 옷가지가 쌓인 내부로 소방대원들이 진입해 물을 뿌립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불이 난 서울 종로구 이화동의 한 봉제작업장입니다.
작업자와 주민 6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12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충남 천안동남소방서·서울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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