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현은경 간호사 헌신 잊어선 안돼"..화재 희생자 추모

방준호 2022. 8. 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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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이천시 병원 건물 화재 속에 환자 곁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고 현은경 간호사를 추모하며 "나이팅게일 선서를 그대로 실천한 진정한 간호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이천시 화재 사고 희생자 빈소인 경기도 이천병원 장례식장에 김대기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을 보내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며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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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사회수석 희생자 빈소 보내
"구조된 부상자 의료 조치 만전" 당부
경기도 이천시 4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입주 병원 안에 있던 환자 등 5명이 숨지고, 42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다쳤다. 5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이천시 병원 건물 화재 속에 환자 곁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고 현은경 간호사를 추모하며 “나이팅게일 선서를 그대로 실천한 진정한 간호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이천시 화재 사고 희생자 빈소인 경기도 이천병원 장례식장에 김대기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을 보내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며 이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현 간호사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그대로 실천한 진정한 간호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현 간호사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10시17분께 투석 전문 병원 등이 있는 경기 이천 4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 간호사와 환자 4명 등 5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했다. 현 간호사는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를 찾은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현 간호사의 살신성인 정신에 깊은 감동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 국민을 대표해 감사와 위로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화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된 분들에 대한 의료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기준 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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