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출범 앞둔 주말 '잠잠'..이준석 측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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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주말인 6일 당내에서는 '폭풍전야' 같은 고요함이 감돌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절차적 준비를 사실상 모두 마쳤고 오는 9일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당 대표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이 대표 측은 법적 자문을 거쳐 9일 전국위 의결 직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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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국위 의결 직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관측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주말인 6일 당내에서는 ‘폭풍전야’ 같은 고요함이 감돌고 있다.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구인 강릉을 찾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면서 비대위원장을 물색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요일인 7일에도 공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비대위원장 인선 마무리에 매진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비교적 계파적 색채가 옅고 경륜이 풍부한 5선의 주호영 의원 등이 우선 물망에 오른다. 비대위 성격으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며 내홍을 수습하는 역할에 방점을 두는 ‘관리형’이 알맞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당 대표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이 대표 측은 법적 자문을 거쳐 9일 전국위 의결 직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법원이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당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 결과가 나온다면 이 대표의 복귀 가능성은 영영 사라지고 다시 당에 발을 붙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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