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x정우성 부부 케미→서희원 전남편 왕소비 폭로까지 '차달남'(종합)

이슬기 2022. 8. 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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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연예계 아름다운 인연, 지독한 악연' 차트가 소개됐다.

8월 6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연예계의 재미있는 인연들’ 순위가 공개됐다.

먼저 연예계 아름다운 인연 1위는 헐리우드의 대표 남사친과 여사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었다. 두 사람은 영화 '타이타닉' 만남 이후 서로에게 누구보다 가까운 우정으로 자리해왔다. 대표적으로 케이트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도 레오나르도를 향한 애정과 존경을 밝혔다. 또 케이트의 세 번째 결혼 때는 디카프리오가 아빠 대신 그의 손을 잡고 웨딩 로드를 걸었다.

2위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탑건 매버릭'의 주인공 톰 크루즈가 소개됐다. 상대는 영화에서 행맨 역을 맡은 배우 글렌 포웰. 글렌은 어릴 적 과거 영화 '탑건'과 톰 크루즈의 광팬이었고, 그 때문에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탑건'의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의 촬영 소식을 들었을 때는 공군기지 파일럿들과 생활하면서 오디션을 준비하기도 했다. 글렌은 원래 기대했던 캐릭터에는 합격하지 못 했지만 직접 톰의 연락을 받은 후 행맨의 옷을 입을 수 있었다.

3위는 1987년 결혼해 13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한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가 주인공이었다. 둘은 이혼 후에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쿨한 관계로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각각 현재 가족들, 또 다른 남편, 아내들과 여행을 다니고 자주 만날 정도로 진한 우정을 자랑해오고 있다. 특히 브루스가 실어증에 걸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을 때도 데미 무어는 현 아내인 엠마와 함께 공동 성명을 내고 브루스를 보살필 것이라 밝혔다.

4위는 이정재와 정우성의 끈끈한 우정이 소개됐다. 둘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정우성의 구글 프로필에 이정재가 배우자로 적혀 있던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 뿐만 아니라 둘은 2016년에는 함께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렸고, 최근에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에 정우성이 출연해 우정을 자랑했다.

5위에는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울버린과 데드풀로 만난 후 13년째 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휴 잭맨은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을 반려견 배변판으로 사용하는 등 거침없는 장난으로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웃긴 장난 외에도 두 사람은 늘 서로를 향한 신뢰와 존경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6위는 40년째 우정을 이어오는 할리우드의 두 여신 나오미 왓츠와 니콜 키드먼이 소개됐다. 니콜 키드먼은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 샤워 캡을 쓰고 여자끼리 키스하는 장면이 있어 거절했던 영화에 대해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한 시상식에서 나오미 왓츠와 헤어 캡을 쓰고 키스를 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헐리우드 대표 절친으로, 힘든 시절 서로의 곁을 지켰고 작품의 배역을 양보하는 등 굳건하고 훈훈한 우정을 자랑해왔다.

연예계를 들끓게 했던, 지독한 악연도 전파를 탔다. 1위는 조안 크로포드와 베티 데이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둘은 1920년, 1930년대 할리우드를 풍미했던 배우들로, 할리우드 대표 앙숙으로 유명했다. 두 사람이 앙숙이 된 계기는 바로 남자. 베티는 조안의 연인이었던 프랑코트 톤과 사랑에 빠졌다. 프랑코트는 조안을 선택해 결혼했고 베티는 버림받고 말았다. 다만 베티는 배우로서는 성공을 거뒀고 조안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조안이 이혼한 후 베티에게 사과를 건네기는 했지만 베티는 그가 청한 화해를 거절했다. 두 사람은 죽을 때까지 악연을 유지했다.

2위에는 자신의 영화에 출연 시킨 배우의 인생을 망쳐버린 감독이 전파를 탔다. 많은 명작을 배출한 거장 故 스탠리 큐브릭이 주인공. 그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샤이닝'을 통해 배우 셜리 듀발과 인연을 맺었는데, 셜리가 조금만 실수를 해도 스탠디는 크게 분노했다. 또 그는 대사를 갑자기 없애거나 현장에서 시나리오를 수시로 바꾸면서 괴롭혔다. 셜리의 진짜 공포심을 끌어내기 위해 공포 장면을 3일 내내 찍기도 했다. 결국 촬영 막판에 셜리는 신경쇠약과 탈모를 호소했다. 최근에는 연예계 은퇴 이후 고통과 트라우마 속에 사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3위는 구준엽의 아내가 된 서희원이 소개됐다. 상대는 바로 전 남편 왕소비. 중국 재벌 왕소비와 서희원은 과거 열애 한 달 만에 결혼했고 여러 방송에서 사랑을 자랑한 바 있다. 또 둘은 딸과 아들을 낳고 잘 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왕소비의 불륜 현장이 공개된 후 불화설이 제기됐고 둘은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왕소비는 서희원의 재혼에 불만, 루머성 폭로전을 이어갔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아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

4위는 채닝 테이텀과 알렉스 페티퍼가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흥행 영화 '매직 마이크'에서 브로맨스를 선보였지만, 실제로는 물과 기름 같은 사이였다. 둘이 멀어지게 된 건 알렉스가 채닝의 친구 아파트를 빌려 살았던 게 시작이었다. 아파트에는 곰팡이가 가득해 알렉스는 금방 집을 옮겼는데 이후 사촌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 경황이 없어 임대료 지급을 잊었다. 채닝은 알렉스에게 욕설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 이를 알린 알렉스는 분노해 끝까지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5위는 메간 폭스와 마이클 베이 감독이었다. 메간 폭스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자진 하차한 것이 아니라 퇴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그가 감독 마이클 베이를 히틀러에 비유하면서 "한 마디로 폭군이었다"고 말한 것이 불씨를 지폈다. 마이클 베이는 유대인 부모를 둔 사람으로 메간 폭스에게 크게 분노해 비판했다. 하지만 메간 폭스는 마이클 베이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두 사람은 할리우드 대표 앙숙으로 남게 됐다.

6위는 세계적 보이밴드 원 디렉션과 도널드 트럼프의 악연이 소개됐다. 2012년 원 디렉션은 메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을 위해 트럼프 소유 호텔에 숙박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새벽에 이들의 방문을 두들기고 자기 변호사 딸과 사진을 찍어달라 요구했다. 공연을 앞둔 멤버들은 트럼프의 부탁을 거절했는데, 화가 난 트럼프는 호텔 주차장을 쓰지 못하게 했다. 또 호텔 앞에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원 디렉션 멤버들은 쫓기듯 호텔을 나와야 했다.

(사진=아티스트컴퍼니,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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