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처분 신청' 이준석 연일 비판.."더 이상은 분탕질"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2022. 8. 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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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이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을 내놓고 있다.

홍 시장은 전날(5일)에도 이 대표를 향해 "이미 정치적으로 당 대표 복귀가 어렵게 되었다"며 "자중하시고 사법절차에만 전념하시라고 그렇게도 말씀드렸건만 그걸 참지 못하고 사사건건 극언으로 대응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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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 알아야"

(시사저널=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2일 당선 직후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앞으로의 시정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이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을 내놓고 있다.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되었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자중하고 후일을 기약하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전날 언론에 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추인한 것에 대한 대응방안과 관련,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고 대답한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어 "더 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며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전날(5일)에도 이 대표를 향해 "이미 정치적으로 당 대표 복귀가 어렵게 되었다"며 "자중하시고 사법절차에만 전념하시라고 그렇게도 말씀드렸건만 그걸 참지 못하고 사사건건 극언으로 대응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여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중재를 해보려고 여러 갈래로 노력했으나 최근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는 이젠 그만두기로 했다"며 이 대표와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8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여당 책임론을 들어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이어졌다. 이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지난달 31일 직무대행직을 사퇴하면서 비대위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에 5일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당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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