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계동 멧돼지 출몰...50분 만에 사살

은행 ATM 부스 들어갔다 갇힌 듯
소방당국 "인명피해 없어"

오늘(8일) 아침 8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노원소방서에 의하면 이날 오전 8쯤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한 은행 건물 안에서 대형 야생 멧돼지가 발견돼 약 50분 만에 사살됐습니다.

인근 불암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은행 건물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여러 대 설치된 부스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서 측은 전문 엽사를 불렀고, 멧돼지는 오전 8시 47분쯤 사살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ATM 부스 출입문이 밖에서 밀고 들어가고 안에서 나올 땐 당겨야 하는 문이라, 멧돼지가 밀고 들어간 다음 나오지 못하고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관할 구청에 멧돼지 사체를 인계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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