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측 국바세 '집단소송·탄원서' 본격 진행..'친윤' 이철규 "망월폐견"

이균진 기자 입력 2022. 8. 6. 14:51 수정 2022. 8.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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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모임인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가 법적 대응을 본격화한다.

특히 자신의 해임을 공식화한 당헌 개정안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 향후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의 법적 대응 움직임을 두고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비판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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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회없는 결말"..법적대응 예고하고 기자회견도 예정
김정재 "당과 대통령 향해 무차별 난사"..홍준표 "분탕질 불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모임인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가 법적 대응을 본격화한다.

국바세는 6일 공지를 통해 "참여자 분들의 의견을 청취한 끝에 두 가지 형태의 사법 조치를 모두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석계가 만든 오픈채팅방 국바세는 당원이나 지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설 이틀 만에 신청자가 2500명을 돌파했다. 이들은 주말 동안 당내 민주적 정당성 훼손 비판 등을 위한 정치적 의견 개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국바세는 '집단소송과 탄원서'를 동시 진행하기로 이날 전격 결정했다.

운영진은 "집단소송은 1000명 이상 책임당원의 응답이 기록돼야 진행되며, 탄원서는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집단소송의 경우 책정된 자비 부담비용은 2만원(부가세 별도)이다. 주변 책임당원과 일반시민들에게도 많은 독려와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들어 명예로운 결말을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 없는 결말을 이야기한다"며 "2015년에 비겁했던 그들은 2022년에도 비겁했다. 그 비겁함이 다시 한번 당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해임을 공식화한 당헌 개정안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 향후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의 법적 대응 움직임을 두고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비판이 거세다.

이철규 의원은 전날(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월폐견'(望月吠犬)이라는 글을 올렸다. 망월폐견은 '달을 보고 짖는 개'로 해석된다. 당 비대위 전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 대표를 저격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앞서 '양두구육'(羊頭狗肉)'으로 비판하자 '혹세무민'(惑世誣民), '앙천대소'(仰天大笑)로 반박한 바 있다.

김정재 의원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당과 대통령을 향해 무차별 난사를 해대는 것이 이준석의 자기정치인가"라며 "이제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에게 호의적이었던 당 안팎 인사들도 이 대표의 자제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됐고, 가처분 신청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자중하시고 후일을 기약하시라. 더 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 또한 전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혼란을 더 크게 만들 수는 없다"며 "당이 틀린 길을 가더라도 이쯤에서 당대표로서 손을 놓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 대표로 대장이기에 대장의 길을 가기를 원한다"며 "가처분해서 차라리 지는 게 낫다. 이기면 더 혼란해지고 수습이 안 된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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