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직격.."자중하고 후일 기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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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향해 '자중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홍 시장은 6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되었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자중하고 후일을 기약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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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해"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향해 '자중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홍 시장은 6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되었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없어 보인다"며 "자중하고 후일을 기약하라"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더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며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표를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에도 홍 시장은 "이미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당 대표 복귀가 어렵게 됐다. 자중하시고 사법절차에만 전념하시라고 그렇게도 말씀드렸건만 그걸 참지 못하고 사사건건 극언으로 대응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며 "당 대표쯤 되면 나 하나의 안위보다는 정권과 나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하거늘 지금 하시는 모습은 막장정치로 가자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여태 이 대표 입장에서 중재를 해보려고 여러 갈래로 노력했으나 최근의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는 이젠 그만두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추인한 데 대해 가처분 등 법적 대응을 시사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요즘 들어 명예로운 결말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 없는 결말을 이야기한다"며 "그리고 그 후회 없는 결말이 결과적으로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 5년이나 남았기에 개인 이준석이 피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5년이나 남았기에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전국위에는 40명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29명이 '비상상황'이라는 판단에 찬성했다. 이와 함께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권한을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도 가결됐다. 오는 9일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 및 비대위원장 임명이 진행될 경우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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