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핵폭탄 투하 77주기 맞아 美 에놀라게이 문구 첫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한 미군 폭격기 '에놀라 게이'의 동체 문구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틸러스연구소는 웹사이트를 통해 1968∼1969년 주한미군 전술핵 운용 부대에서 근무한 마이클 로치가 '한 가족의 핵전쟁의 갈림길'이라는 자전적 글과 함께 제공한 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떨어뜨린 미군 폭격기 B-29 '에놀라 게이'를 지원하는 지상 레이더 운용 부대에서 근무한 로치의 아버지가 생전에 보관해온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한 미군 폭격기 '에놀라 게이'의 동체 문구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틸러스연구소는 웹사이트를 통해 1968∼1969년 주한미군 전술핵 운용 부대에서 근무한 마이클 로치가 '한 가족의 핵전쟁의 갈림길'이라는 자전적 글과 함께 제공한 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떨어뜨린 미군 폭격기 B-29 '에놀라 게이'를 지원하는 지상 레이더 운용 부대에서 근무한 로치의 아버지가 생전에 보관해온 것이다.
사진에는 조종석 오른쪽 외벽에 영문으로 '첫 핵폭탄 히로시마-1945년 8월 6일'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적혀있다. 로치는 "사진을 아버지가 찍은 것인지, 군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준 것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1945년 8월 6일) 77주기를 맞춰 공개됐다.
로치는 이번 글에서 1960년대 미군이 전술핵 배치를 기반으로 한 한국 방어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증언도 내놨다. 그는 "미군의 핵심 목표는 소련군 또는 중국-북한 부대를 (2주 정도) 일시적으로 막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목표 지점 대부분이 인구 밀집 지역이라 예상되는 민간인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등생 성폭행 뒤 사과하겠다며 무작정 집 찾아간 50대 공무원 징역 4년
- "펠로시, 한국서 尹과 통화만"…외신들도 까칠하게 보도했다
- 황운하 폭탄발언 “윤석열 정권, ‘자멸의 길’ 들어서…단호히 맞서 싸울 것”
- 포스코, `충격의 성폭력` 파문…고용노동부, 과태료 500만원 부과
- "일본은 형님뻘…큰 도량으로 한국 지도" 황당 발언한 일본 의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