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직격 "입만 열면 거짓말에 말 바꾸기..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권준영 2022. 8. 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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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양치기 소년의 귀환', 입만 열면 거짓말에 말 바꾸기인데, 도대체 이재명 의원의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의원의 거짓말과 말 바꾸기 대행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켜켜이 쌓아 올린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권력을 차지하려 했던 꼼수와 탐욕의 결과는 파멸이었다는 역사의 교훈을 새삼 상기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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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쌓아 올린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권력 차지하려 했던 탐욕의 결과는 파멸"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 받은 뒤 사망한 김모씨 언급하며 맹비판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 표하기는커녕, 냉소 그 이상의 막말로 유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 줘"
"김씨가 캠프서 운전기사 급여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 운전했다'고 또 말 바꿔"
"뒤늦게 김씨가 수행팀 일원이었다는 점 인정한 것..눈앞의 위기 모면하려다 거짓말로 의혹만 증폭시킨 꼴"
"국민을 바보 취급하면서 거짓말하고 말 바꾼 사례, 이루 꼽기 힘들 정도"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제공, 김기현 의원실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의원실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양치기 소년의 귀환', 입만 열면 거짓말에 말 바꾸기인데, 도대체 이재명 의원의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의원의 거짓말과 말 바꾸기 대행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켜켜이 쌓아 올린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권력을 차지하려 했던 꼼수와 탐욕의 결과는 파멸이었다는 역사의 교훈을 새삼 상기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숨진 김모씨가 별다른 경력 없이 경기도 산하기관 비상임이사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 김씨 수행비서였던 배모씨의 영향력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자 이 의원은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냐'며 애써 손절하려 했고, 심지어 이재명 의원은 황망하고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기는커녕, 냉소 그 이상의 막말로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치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의원의 설계에 따라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간부가 숨졌을 때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가, 이 한 마디에 유가족들은 '죽을 만큼 고통을 받았다'고 한 끔찍한 기억마저 재소환되고 있는 지경"이라고 과거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처장 사망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최근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참고인 김모씨가 부인 김혜경씨의 운전기사였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음해와 왜곡이라고 주장했지만, 전날 선관위 제출 자료를 통해 김씨가 캠프에서 운전기사 급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다'고 또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뒤늦게 김씨가 수행팀 일원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인데,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려다 거짓말로 의혹만 증폭시킨 꼴"이라며 "이재명 의원이 국민을 바보 취급하면서 거짓말하고 말을 바꾼 사례는 이루 꼽기 힘들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또 "자신의 최대 치적사업이라고 자랑했던 대장동 사업이 온갖 의혹에 휩싸이자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책임을 덮어씌웠다"면서 "대장동 게이트 핵심 범인으로 유동규가 지목되자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알고 보니 핵심 측근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대장동 특검법도 조건 없이 받겠다고 말해놓고선 결국 수용하지 않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다가, 나중엔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며 국민을 기만하기도 했다"고 이재명 의원의 언행을 비판했다.

이어 "부하 공무원들에게는 '공금횡령을 한 번만 저질러도 퇴출시킨다'고 했던 이 의원이 정작 자신의 가족은 공무용 법카로 쇠고기, 초밥, 샌드위치를 사 먹었고, 자신의 아들이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에 연루되자 '아들도 남'이라며 뻔뻔스런 궤변도 서슴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욕할 플랫폼'을 만들자고 했다가 '개딸 놀이터'가 될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하자 '재미있자고 한 얘기'라고 했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런 분이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를 국기 문란이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그러고도 부끄러움조차 모르니 참 대단하긴 하다"면서 "'어대명'이라고 하니 민주당 대표로 선출은 되겠지만, '양치기 소년의 귀환'으로 점철될 민주당의 미래는 암울하기 짝이 없다"고 비꼬아 직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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