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서 열린 OO 껴안는 기상천외한 대회 화제
스코틀랜드(Scotland)에서 사상 최초의 나무 포옹 대회(Tree Hugging Championships)가 열려 화제다.
지난 7월 22일 스코틀랜드 아르토니쉬(Ardtornish)의 숲에서는 나무 껴안기 대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핀란드 라플란드(Lapland)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나무 포옹 선수권 대회(World Tree Hugging Championships)의 일환으로,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에는 세 개 종목이 포함됐다. 첫 번째는 빨리 껴안기(Speed Hugging) 종목으로, 1분 안에 가장 많은 나무를 껴안아야 한다. 두 번째는 헌신(Dedication) 종목으로, 1분간 나무에 대한 사랑과 존중, 인정을 표현하는 포옹을 하면 된다. 마지막은 자유형(Freestyle)으로, 가장 창의적인 포옹을 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을 나뭇잎으로 위장하거나 나무에 입맞춤을 하며 나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나무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대회를 즐겼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다락 숲 테라피(Darach Forset Therapy) 측은 “지역 및 지구촌을 대상으로 자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나무가 건강에 미치는 이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사람을 하나 되게 만드는 친근하고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행사를 주최한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24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이는 주최 측이 목표로 한 10명의 2배였다.
한편 스코틀랜드 최초의 나무 껴안기 대회의 우승 트로피는 모번(Movern) 반도에서 온 50세 알라스데어 퍼스(Alasdair Firth)가 차지했다.
[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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