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선' 이재명이 본회의장 최고 명당 맨뒷자리 배정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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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0.5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장의 '상석'이라고 불리는 맨 뒷좌석을 배정받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5선 설훈 의원과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안규백·이인영 의원, 3선 박범계 의원 등이 이 의원 부근에 자리해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앞줄에는 이 의원과 같은 시기에 당선된 '0.5선' 김한규 민주당 의원(제주을)이 배정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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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자유롭지만 휴대폰 공개 위험도..'권성동 문자' 노출이 대표 사례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0.5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장의 '상석'이라고 불리는 맨 뒷좌석을 배정받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회의장 좌석은 국회 사무처가 각 정당 원내지도부의 의견에 따라 배치하게 됩니다. 국회법 3조 '국회의원의 의석은 의장이 각 교섭단체대표의원과 협의해 이를 정한다'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협의가 이뤄지지 아니할 때는 의장이 잠정적으로 이를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맨 뒷자리는 본 회의장 출입이 자유롭고, 의원들끼리 담소를 나누기에도 유리하여 당 지도부나 정치권에 오래 머물러있던 의원들이 앉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이 때문에 5선 설훈 의원과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안규백·이인영 의원, 3선 박범계 의원 등이 이 의원 부근에 자리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맨 뒷자리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휴대폰을 사용하다 문자 내용이 뜻하지 않게 언론에 공개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었던 사건입니다.
이 의원 측은 별도로 원내 지도부에 자리 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민주당 내에선 "지난 대통령선거 때 후보로 뛰었고, 현재 당 상임고문인 점이 고려된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앞줄에는 이 의원과 같은 시기에 당선된 '0.5선' 김한규 민주당 의원(제주을)이 배정받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앞줄에 앉으면 회의 중간에 빠져나오기도, 휴대폰을 만지기도 힘들어 의원들이 꺼린다"며 "대선주자급인 이 의원이 맨 뒷줄에 배치받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초선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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