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셀프공천 사과 한 마디 없어..패배 반성 않고 남 탓"

방재혁 기자 2022. 8. 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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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첫날인 6일 "이재명 후보는 동지들과 당원들에게 자신의 '셀프공천'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해명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남 탓 노선, 사당화 노선이 아닌 혁신 노선, 선당후사 노선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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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승리 생각해 계양 을 출마 주장, 동문서답이자 적반하장"
"남 탓·사당화 아닌 혁신으로 민주당 승리 이끌 것"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첫날인 6일 ”이재명 후보는 동지들과 당원들에게 자신의 ‘셀프공천’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해명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한 6일 강원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남 탓 노선, 사당화 노선이 아닌 혁신 노선, 선당후사 노선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오히려 당원들이 자신의 출마를 원했고 여의도 정치권만 반대했다며 당의 승리를 생각해 인천 계양을 출마를 반대한 사람들을 몰아세우고 있다”며 “또 다른 남 탓이자 동문서답,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남 탓하는 정치, 당의 공적이익에 앞서 개인의 이해를 관철하는 사당화 태도는 민주당의 노선이 아니다”며 “자신의 패배를 반성하지 않고 국민을 탓하고, 언론을 핑계 삼아서도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남 탓 노선이 아니라 혁신노선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며 “나만 살고 당은 죽는다는 ‘자생당사’의 사당화 노선이 아니라 ‘선당후사’ 노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 지지자들이 부정부패 연루자는 기소 즉시 직무를 정지하는 민주당 당헌을 개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부정부패 연루자의 기소 시 직무정지는 당 전체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부정부패와 싸워온 우리 민주당의 건강함을 상징하는 조항”이라며 반대했다.

그러면서 “누구 한 명 살리자고 국민의힘보다 못한 당헌을 만들겠다면 선당후사는커녕 말 그대로 나만 살고 당은 죽이는 자생당사 사당화 노선이 아니겠는가”라며 “하다 하다 이제 우리 민주당이 이런 일까지 겪어야 하나.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많은 당원이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가 연설에서 이 후보를 연이어 비판하자 합동연설회 현장에서는 이 후보 지지자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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