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잡아라' 거래소 각축전..韓 클립드롭스·01etc 등 출사표

임진혁 기자 2022. 8. 6.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확대에 발맞춰 관문으로 여겨지는 거래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공일이티씨는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고 NFT 발행·거래 시 보상을 제공하며 보유 중인 작품을 통한 담보대출과 렌탈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NFT는 지극히 초기 단계지만 점차 본연의 가치를 통해 활발한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거래소는 많은 이용자를 모을 수록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후 100조 원 시장' 노려
글로벌 '오픈씨' 초기 선점 성공
클립드롭스 '편의성' 내세워
01etc, 이용자 혜택에 중점
위믹스는 게임 아이템 접목
[서울경제]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확대에 발맞춰 관문으로 여겨지는 거래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산업이 이제 막 발걸음을 뗀 만큼 이용자들에 어떤 가치를 부여해 ‘충성 고객’으로 붙잡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NFT 거래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제퍼리 투자은행은 전 세계 NFT 시장 규모가 약 45조 원에 이르며 3년 후 100조 원 이상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씨

현재 국내외를 망라해 가장 대표적인 NFT 거래소로는 ‘오픈씨’가 꼽힌다. 지난달 기준 NFT 시장 점유율 77.11%를 기록했다. 오픈씨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클레이튼(Klay), 폴리곤(POLY)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예술품과 음악, 사진,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NFT를 거래할 수 있다.

클립드롭스

국내에서 가장 알려진 거래소로는 카카오톡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클립드롭스’를 들 수 있다.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사용하는 그라운드X의 ‘크립드롭스’는 카카오 계열사라는 이점을 활용해 대중성을 내세웠다. 카카오톡에 탑재된 클립을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클립 드롭스에 올라온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라운드X는 최근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을 단독 앱으로 출시하며 클립드롭스를 탑재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01etc

가상자산 핀테크 기업 델리오의 ‘01etc(공일이티씨)’는 공정한 보상이라는 블록체인의 특성에 맞게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매달 NFT 프로젝트 및 전문 큐레이터가 발굴한 신진·기성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기획전을 선보인다. 공일이티씨는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고 NFT 발행·거래 시 보상을 제공하며 보유 중인 작품을 통한 담보대출과 렌탈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델리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 아이에스이커머스(ISE커머스) 인수를 통해 위즈위드와 NFT를 연계한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위믹스

게임 미르4로 친숙한 위메이드는 게임과 NFT를 연계한 ‘위믹스 NFT 마켓’과 NFT 경매 사이트 ‘위믹스 옥션’을 운영 중이다. 위믹스 NFT 마켓은 게임에 특화된 마켓으로 게임에서 습득한 아이템을 자유롭게 NFT로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다. 또 NFT로 생성된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게임에서 사용하거나 재판매도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위믹스 3.0 메인넷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게임간의 캐릭터와 아이템 NFT의 이동, 거래 등이 가능한 게임 속 경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NFT는 지극히 초기 단계지만 점차 본연의 가치를 통해 활발한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거래소는 많은 이용자를 모을 수록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libera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