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첫 해외 순방..폴란드서 K-방산 신속한 후속협의 당부

김관용 입력 2022. 8. 6. 10:44 수정 2022. 8.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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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첫 순방지로 폴란드를 택했다.

폴란드가 우리 기업들과 대규모 국산 무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 이번 방문이 주목된다.

우선 김 의장은 순방 첫날인 5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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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7일 일정으로 첫 순방길 올라
폴란드와 루마니아 공식 방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첫 순방지로 폴란드를 택했다. 폴란드가 우리 기업들과 대규모 국산 무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 이번 방문이 주목된다.

김 의장은 5일 오전 폴란드·루마니아 공식 방문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순방은 김 의장이 지난달 4일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해외 순방이다. 11일까지 5박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 김 의장은 순방 첫날인 5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7월 폴란드는 한국 방산업체들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에 대한 약 20조원 규모의 총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비테크 의장에게 K-방산 수출 후속협의와 구체적인 본계약 체결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순방 첫날인 5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김진표 의장 페이스북)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디펜스와 FA-50 경(輕)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 3종을 구매하기 위한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기본 계약은 본 계약 체결을 위한 폴란드의 무기구매법에 따른 것으로 곧 정식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도입 규모는 FA-50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72문에 달한다. 한국 방위산업 수출 사상 최대다. 우선 물량인 FA-50 48대,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50여문 계약 규모는 10조원대, 현지생산 등을 포함한 사업 규모는 총 25조원대로 추산된다. 이번 수출은 국산 주력 전차의 첫 수출 사례며, 특히 국산 항공기의 첫 유럽 진출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비테크 의장에게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한국 지지도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단기간 내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룬 나라”라며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550만명이나 수용 중인데, 하루 속히 전쟁이 종식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폴란드와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7일 루마니아로 이동한다.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에너지부·문화부·교육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발전,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8일에는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을 갖고 루마니아 원전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 9일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루마니아의 관심을 당부하고 첫 순방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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