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장가현 "19살 때 납치 폭행 당해"

양소영 2022. 8.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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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장가현이 과거 납치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 장가현이 딸 조예은과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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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장가현이 과거 납치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 장가현이 딸 조예은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조예은은 “엄마가 요즘 갑자기 성교육을 열심히 시킨다. 그건 좀 부담스러워서 엄마랑 자주 싸운다”고 털어놨다. 장가현은 “성교육을 보통 학교에서 받거나 기관에서 받는 것들은 디테일하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세는 좋지만, 이렇게까지 자세하고 적나라하게 이야기는 나누는 데에는 성에 대한 인식 개념 가치관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은 게 아닌가 싶어서 더 그런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장가현은 “안 좋은 기억으로 쐐기가 박히는 게 걱정된다. 남자들이 먼저 성을 생각하고 저를 대한다는 콤플렉스가 심했다. 어릴 때 안 좋은 일들을 종류별로 다 당해봤다. 버스를 타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흔들리는 남자 눈빛을 보면 옆에 앉겠다 싶었다. 그래서 제 옆에 앉아서 손이 들어오면 일어나서 내려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 따라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집을 알려주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피하려고 대처했고 전화가 없는 시절이나 공중전화를 찾아 전화하는 스킬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거부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성추행 등이 굉장히 나쁜 사람들이 할 것 같지만, 저는 대부분 알던 사람이었다. 제가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다거나 그 사람이 술에 취해서 이성의 끈을 놓으면 그렇게 대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건 성범죄다. 정말 큰일을 겪은 거다. 굉장히 놀라고 힘들었을 것 같다. 보통은 대개 도움을 청하지 않나”고 물었다.

장가현은 “제가 납치당해서 맞았는데, 그 다음날이 촬영이 있었다. 19살이었을 때다. 연예계 활동을 조금 할 때였다. 그때 양평에 살아서 서울에 촬영을 가야 해서 아버지한테 납치 사실을 밝혔는데 ‘으이구’라고 하더라. 제가 아는 사람이라고 얘기하니까 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더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때 끌려 들어가면서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는데 다른 분이 저와 눈이 마주쳤지만 문을 닫아버리더라. 밤에 4~5시간 정도 (납치됐다). 가해자가 잠들고 새벽에 겨우 도망쳤다“고 충격을 안겼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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