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신면역연합 "북한에 공급할 백신 충분..요청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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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이 "북한 주민들에게 공급할 백신 분량은 충분한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화물열차가 다음주 운행을 재개한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국제기구 등 대북지원 단체들이 북한에 물품을 지원할 길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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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이 "북한 주민들에게 공급할 백신 분량은 충분한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화물열차가 다음주 운행을 재개한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국제기구 등 대북지원 단체들이 북한에 물품을 지원할 길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앞서 RFA는 평안북도 무역기관의 한 간부소식통을 인용해 다음주 8~9일 사이 신의주와 단둥 사이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가비의 대변인은 "북한 주민들에게 백신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고 의지도 분명하다"면서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요청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리나 윤 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도 "이번 열차 재개를 계기로 북한이 백신과 식량 등 인도적 지원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인 5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신규 발열자 수를 '0명'으로 발표해오다 이날은 6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북한은 "발열 원인을 규명 중에 있다"면서 이번 발열자가 코로나19 때문인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열자는 코로나19와 겹쳐 발생한 수인성 전염병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는데, 만약 코로나19 환자일 경우 북한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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