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무책임한 과잉대응"..중국 대사 초치

김윤수 기자 2022. 8. 6.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핑계 삼아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타이완을 고립시키려는 중국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비판하면서도, 자신의 방문 목적은 평화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을 떠난 뒤에도 중국의 보복과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면서 타이완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핑계 삼아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항의의 뜻도 전달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 대화 채널을 닫는 등 대미 협력 단절을 선언하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과잉대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중국의 군사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이렇게 극단적이고 불균형적이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 대응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백악관은 친강 주미 중국 대사를 긴급 초치했습니다.

커트 켐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 태평양 조정관이 친 대사를 만나 중국의 무력시위와 보복 조치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의 군사 행동은 무책임한 것이고, 타이완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는 미국의 목표에 상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타이완을 고립시키려는 중국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비판하면서도, 자신의 방문 목적은 평화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펠로시/미 하원의장 : 우리 의회 대표단이 순방에 나선 것은 타이완의 현재 상황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타이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을 떠난 뒤에도 중국의 보복과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면서 타이완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