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후보추천위 16일 개최..尹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압축

김효정 기자 2022. 8. 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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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리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오는 16일 열린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7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천거된 후보자들에 대해 심사한다.

구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에서 합을 맞춘 이력이 있으며 김진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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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리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오는 16일 열린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7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천거된 후보자들에 대해 심사한다. 통상 첫 회의에서 후보군이 확정되는 만큼 이날 회의에서 3, 4명의 후보자가 압축될 전망이다.

추천위는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과 김진태 전 검찰총장,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대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원장은 김 전 총장이 맡는다.

앞서 검찰총장 국민천거 절차는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법무부는 추천된 후보자들의 검증 동의를 받아 10여명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가 후보자 적격 여부를 심사해 이 중 최소 3명 이상의 후보자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하면 한 장관이 이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윤 대통령이 최종 후보로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7기)가 유력하다. 이 차장검사는 두 달 넘게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해 검찰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대로 직을 이어받으면 업무파악 기간 등을 생략할 수 있다.

특히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단행된 검찰 인사를 한 장관과 함께 논의한 만큼 '총장패싱'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 한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의 인사 의견을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이 반영했다. 검찰에 물어봐도 이번 인사처럼 확실하게 검찰 의견을 반영한 전례가 없을 것"이라며 "검찰총장 직무 대리와 10여 차례 이상 협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이 차장검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연수원 24·25기로 포진된 고검장들보다 기수가 낮다. 이 차장검사가 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내부 동요가 일 수 있다. 고검장이나 검사장급 인사들이 사표를 내면 후속 인사를 또 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 때문에 검찰 내에서 신망이 높은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김 고검장은 '검수완박' 입법 당시 조직 전면에 나서 반대 목소리를 대면한 인물이다. '비윤'으로 분류되고 비서울대 출신으로 중립적 인사라는 평을 받는다.

검찰 출신 외부인사를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거론되는 인물은 윤 대통령과 연수원 동기(23기)인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 등이다.

배 전 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 구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에서 합을 맞춘 이력이 있으며 김진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지냈다.

후보군이 압축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고려하면 실제 총장 임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에 이어 탈북어민 강제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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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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