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三姓家奴 윤핵관, 위기땐 먼저 도망"

권구용 기자 2022. 8. 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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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사진)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메시지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주축인 장제원 의원을 동시에 성토하고 나섰다.

비대위 출범에 따라 당 대표 복귀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핵관'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라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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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 "윤핵관 핵심 장제원 겨냥"
李 "내부총질 인식 한심" 연일 尹직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사진)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메시지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주축인 장제원 의원을 동시에 성토하고 나섰다.

비대위 출범에 따라 당 대표 복귀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핵관’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라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적었다. ‘성씨가 3개인 종’을 뜻하는 ‘삼성가노’는 삼국지의 장비가 여포를 향해 친아버지와 2명의 양아버지를 섬겼다며 쓴 표현이다. 장 의원이 2017년 대선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연이어 도왔던 상황을 빗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 내부 총질이란 인식도 한심하다”며 “당 대표가 내부 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사장이 직원의 지시에 불응한다’ 비슷한 형용 모순”이라고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메시지를 문제 삼으며 윤 대통령을 거듭 비판한 것.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주도해 제작한 ‘AI 윤석열’과 ‘쇼츠’(59초 분량의 짧은 영상) 동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던 것에 대해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이준석을 지우기 위해 노력해도 좋은데 국민들과 했던 약속은 지우지 말자”고 적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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