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임무.."착륙 후보지 찾고 우주 인터넷 시험"
[앵커]
이처럼 넉달이 넘는 여정을 거쳐 다누리가 달의 궤도에 도착하고 나면 내년부터 매일 12차례 달을 돌며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갑니다.
다누리에 실려 있는 여섯 개의 탑재체를 활용해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내용은 김민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다누리에는 국내 연구진과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각각 개발한 탑재체 여섯 개가 실려 있습니다.
먼저 고해상도카메라, 궤도를 따라 돌면서 사진을 찍어 달 지도를 그릴 예정입니다.
2031년을 목표로 준비중인 우리의 달 착륙선이 내릴 후보지를 찾기 위해섭니다.
편광카메라로는 달의 표면 입자를 정밀하게 촬영합니다.
태양빛이 닿지 않는 달의 극지방, 암흑 속 미지의 영역을 조사하는데는 미국 NASA(나사)가 개발한 '섀도우캠'이 사용됩니다.
달의 지질 자원과 우주 환경 상태 정보도 수집합니다.
우주와 지구를 잇는 통신 상태도 시험합니다.
다누리가 보내 온 신호와 영상을 통해 '심우주 통신' 능력을 확인하는데 여기에 BTS의 뮤직비디오가 사용됩니다.
[오태석/과기정통부 1차관 : "탐사선하고 지구하고 계속적인 명령을 보내고 또 자세를 제어하고 있는 통신 능력, 이런 것들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2031년, 그리고 앞으로 다른 쪽에 우주 탐사에도 굉장히 기반이 되는..."]
달에 유인 기지를 세우려는 미국 정부도 다누리가 보내 올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 : "한국이 KPLO에서 보여준 뛰어난 역량을 가져온다면 한국과 협력할 부분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달로 다시 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그곳에 도착해 암석 몇 개 가져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시간 머물고 싶습니다."]
임무 기간은 1년, 정부는 다누리의 연료 상태 등을 점검해 임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다누리 공동취재단/그래픽:이경민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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