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엔씨, 올해만 사망사고 3건.. 고용부 "특별 근로감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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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에 올라 있는 DL이엔씨에서 올해만 세 번째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망한 근로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두 차례의 전국 현장 감독을 실시하고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경영자의 관심과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최근 건설현장 기계·장비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수차례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굴착기 사고에 이어 이번 콘크리트 펌프카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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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에 올라 있는 DL이엔씨에서 올해만 세 번째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망한 근로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사고가 3건이나 발생한 기업은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5일 경기 안양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사고가 발생, 2명이 동시에 사망했다. 부러진 '콘크리트 펌프카'의 붐대가 떨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근로자 두 명이 이에 맞아 사망한 것이다. 고용부는 즉시 작업중지를 명하고 원인 조사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수사에 착수했다.
DL이엔씨는 앞서 올해 3월 13일 전선 포설작업 중 이탈된 전선드럼에 맞아 노동자 한 명이 사망했고, 4월 6일에는 토사 반출작업 중 굴착기 후면과 철골기둥 사이에 노동자가 끼어 사망했다. 고용부는 두 건의 사고만으로도 감독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 전국 42개의 현장을 감독해 안전조치 미준수 30건을 적발하고 대표이사에게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세 건의 사고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두 차례의 전국 현장 감독을 실시하고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경영자의 관심과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최근 건설현장 기계·장비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수차례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굴착기 사고에 이어 이번 콘크리트 펌프카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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