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이혼한 기분" 장가현, 前남편 조성민과 '우이혼' 출연 후회? (ft.피해자) ('금쪽') [종합]

김수형 2022. 8. 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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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장가현이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 출연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 전파를 탔다. 

오늘의 게스트는 바로 배우 장가현과 그의 딸, 조예은이 서로를 소개했다. 특히 최근 전 남편 조성민과 이혼예능에 동반 출연했던 장가현.   장가현은 "제 사연이 굉장히 자극적이었다고 들었다"며  당시 심경에 대해 "두 번 이혼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혼 할 때도 힘들었는데 결혼생활 당시 20년 간 남편과 언성 높여본적 없다 자꾸 억울했던 울분, 감정이 폭발했다"며 이혼과정을 또 다시 겪은 것처럼 힘들었다고 했다. 

본격 상담에 앞서, 장가현을 소개했다. 레이싱 모델 출신에서 배우가 됐다는 그에게 '금쪽 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물었다. 

딸 조예은은 "엄마와 같이 있으면 일주일 내내 생기는 일을 다 얘기한다  엄마 화장실가도 엄마 문에 대고 얘기한다"고 했다. 장가현은 "통화내용을 듣고 별거 아니면 끊으라고 해, 주말에 엄마는 내 거라고 장난친다, 그럼 통화를 끊는다"고 하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는 "진짜 엄마 껌딱지"라며 놀라워했다. 

박나래는 "이 나이되면 엄마 말 안 듣지 않나"고 하자  조예은은 "엄마가 코디하면 친구들 칭찬도 많이 받았다, 사실 코디해준게 마음에 드는 것도 맞는데 워낙 엄마한테 의지한다"며 엄마 허락을 받아야 안심된다고 했다.장가현도 "외출 전에 꼭 내가 대답을 해줘야해 옷을 사도 솔직하게 '글쎄'라고 말하면 환불해 온다"고 했다.  

정형돈은 "만약 엄마한테 남자친구가 생겼다면 ? 제주도 2박3일 간다면 괜찮나"고 묻자 조예은은 말문을 잇지 못했다. 그러러면서 "그렇게 멀어지고 싶지 않아, 차라리 따로 놀더라도 같이 가고 싶다"며  차라리 커플여행이 낫다고 했다. 

이때, 오은영은 조예은의 성향을 파악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기질적으로 예민한 예은, 주변의 다양한 자극을 선 뜻 받아들이지 못 한 아이"라고 했고 장가현도 "다 거부했다"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예민한 아이들은 예민하게느끼는 부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까지 오랜 성장시간이 필요하다"며 예민한 기질을 잘 파악한 장가현을 언급, 이어 "아이 입장에선 그런 엄마가 너무 좋은 것, 엄마의 태도가 아이를 온전히 이해해준 것이라 자식은 엄마 이해만으로 편안해진 것"이라 말했다.

제작진은  딸 조예은의 고민을 물었다. 예은은 "갑자기 성교육을 엄청 하신다, 부담스러워서 둘이 자주 싸운다"고 했다. 엄마가 딸에게 성교육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장가현은 "학교 성교육은 디테일하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스무살이니 자세히 알려주고 싶은 것"이라 했다.  예은은 "오히려 그만해으면 할때 더 디테일해진다"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어느 정도인지 묻자 장가현은 "콘돔은 언제, 애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삽입은 언제 되어야하는지 다 말해준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부모의 성교육은 중요하지만 직접적인 느낌"이라 했다. 또 딸 예은은 방에서 콘돔을 발견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이게 왜? 내가 언제? 싶었다"며 부담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였다. 

장가현은 "안 좋은 기억으로 박힐까 걱정이다"며  "남자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늘 성을 먼저 생각하고 나를 대한다는 콤플렉스가 심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어 장가현은 "대부분 성범죄의 범인들이 대부분 아는 사람들이었다 알던 사람이 마음을 허락하지 않거나, 술에 취해 이성에 끈을 놓으면 나에게 그렇게 대하더라"며  "성은 사랑스럽다는 걸 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성범죄 피해를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또 이날 장가현은 "쿨병이 있다"며 "이혼 후 잠이 안와 수면제를 처방받아평소와 다른 일 없냐고 하는데 최근 이혼이라고 하니 전문의가 놀라더라 , 커다란 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몸은 반응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장가현은 "오랜만에 영화배역이 들어와, 수위가 높았던 영화인데 욕심났고남편도 흔쾌히 촬영에 허락해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촬영이 시작된 후 부부싸움이 잦아졌고  수위높은 장면을 찍으면 현장에서 배우들도 힘들다,근데 본인이 더 수치스러워하는 남편을 보고 달래주는 내가 화가 났다"고 했다.

장가현은 "나는 충분히 현장에서 힘들다 왔는데 남편을 달래야하는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다, 2년 간 영화 때문에 생긴 갈등이 부부 대화도 단절돼, 결국 개봉날 이혼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장가현은 "생각해보니 (남편한테)미안해 , 매번 싫다고 말했어야했는데 너무 매몰차게 한 번에 내친 것 같다"며 "한 꺼번에 방송을 통해서  나쁜 사람을 만든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다)"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평소에 속마음을 얘기하지 모한 것에 대한 후회를 보였다. 

한편,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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