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 전환에..이준석 "명예로운 결말? 후회없는 결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들어 명예로운 결말을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없는 결말을 이야기한다"며 "그리고 그 후회없는 결말이 결과적으로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5년이나 남았기에 개인 이준석이 피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5년이나 남았기에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2015년에 비겁했던 그들은 2022년에도 비겁했다. 그 비겁함이 다시 한번 당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2015년은 박근혜 대통령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유승민 원내대표가 국회법개정 파동 끝에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사건을 일컫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박 대통령이 "국민들이 배신의 정치인을 심판해줘야 한다"고 언급하자 '친박(친 박근혜)'계의 집중 공격을 받은 유 원내대표는 결국 사퇴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결국 사퇴한 유 대표와 다른 길을 가겠다는 뜻을 이 대표가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이 비대위 전환 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상임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추인한 데 대한 대응방안과 관련해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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