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2위 복귀 발판 마련 박준태 "적시타 운이 따랐죠"

류한준 2022. 8. 5. 2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치열한 2위 경쟁을 함께하고 있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8-7로 이겼다.

박준태는 LG전이 끝난 뒤 "켈리와 타석에서 만난지 너무 오래됐다. 그래서 지금까지 상대 전적에서 내가 좋은지 잘 몰랐다"며 "주자가 있는 상황이러 칠 수 있는 공에 배트가 늦지 않으려고 했다. 운이 좋아 적시타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치열한 2위 경쟁을 함께하고 있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8-7로 이겼다.

키움에게는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LG 추격을 잘 따돌린 경기가 됐다. 특히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2사 이후 대거 7점을 내며 흐름을 가져온 게 주효했다.

눈에 띈 장면은 1-1이던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준태였다. 그는 이날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고 첫 번째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와 풀 카운트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적시 2루타를 쳤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박준태가 적시 2루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태는 이날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켈리는 박준태와 승부에서 진을 뺀 탓인지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키움 타선은 해당 이닝 2사 상황에서 이지영, 박준태, 김준완, 김태진, 이정후 그리고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야시엘 푸이그까지 6안타를 몰아쳤다.

박준태는 LG전이 끝난 뒤 "켈리와 타석에서 만난지 너무 오래됐다. 그래서 지금까지 상대 전적에서 내가 좋은지 잘 몰랐다"며 "주자가 있는 상황이러 칠 수 있는 공에 배트가 늦지 않으려고 했다. 운이 좋아 적시타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는데 내가 먼저 나오는 경기에서 팀이 항상 이기길 바라는 마음을 먹고 그라운드로 나간다"며 "집중해야할 부분과 상황에서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경기 후 "박준태의 2회초 2사 후 타점이 승부처가 됐다"며 "타자들이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 초반 켈리를 잘 공략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한 중간계투진에 대해서도 "제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한 최원태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렸다.

최원태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했다. 홍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하영민을 내세웠고 결과적으로 교체 카드는 잘 통했다.

LG 타선도 점수를 내며 따라붙었으나 키움은 이명종, 이영준, 양현이 각각 1이닝씩을 잘 막아내며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로 보직 변경한 김재웅도 대타 이재원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구원에 성공하며 키움 승리를 지켰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