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수위 높은 영화 출연=이혼 계기..내가 조성민 나쁜 사람 만든 것 같아" 오열 ('금쪽')[종합]

이게은 2022. 8. 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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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장가현이 전남편인 가수 조성민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장가현과 20세 딸 조예은씨가 출연했다.

장가현은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우리 이혼했어요 2' 출연 소감에 대해 "20년 동안 (전 남편과) 울고불고 싸운 적이 없는데 방송에서 억울한 감정이 나와 감정이 폭발했다. 또 이혼 과정을 겪은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딸은 "엄마가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져 속상하긴 했는데 꼭 필요한 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가현은 유부녀 레이싱걸로 활동하며 한 달 수입이 집 한 채였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반 직장인들보다 수입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화보 촬영이나 쇼를 하면 한 달에 4000만 원 정도 벌었다. 딸을 데리고 턴테이블 위에서 찍은 사진도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엄마 껌딱지'인 딸의 모습을 보고 "엄마를 굉장히 좋아하고 따르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딸은 "엄마랑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스케줄도 잘 안다. 촬영할 땐 안 그러는데 놀러 갔을 때 엄마의 친구들이 미워진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식당 컵으로 물도 못 마시고 목욕탕도 못 갈 정도로 예민했다고 전하기도. 오은영은 "기질적으로 예민해 주변의 자극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다. 근데 엄마가 아이를 잘 대해줘 엄마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딸은 "요즘 엄마가 성교육을 엄청 시켜서 자주 싸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라는 고민도 털어놨다. 장가현은 "학교 성교육은 디테일하지 않다. 이제 스무살이라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싶다"며 성관계시 애무, 삽입 시기 등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제 첫경험은 별로 기분이 좋지 않고 징그러웠다. 어떻게 해야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딸이 미리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콘돔을 사주기도 했다고.

오은영은 "굉장히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가르치는 것 같다. 성에 대한 개념, 가치관이 부정적으로 자리잡은 건 아닌가 싶다"라며 장가현에게 물음표를 보였다. 장가현은 "남자들이 저를 바라볼 때 늘 성을 먼저 생각하고 대한다는 콤플렉스가 심했다. 어릴 때 안 좋은 일들을 종류별로 다 당해봤다.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할 뻔한 경험, 집에 따라오는 사람들도 여러 명이었다. 성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납치 후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장가현은 "19살 때였다. 촬영 가기 전 아버지에게 (납치 사실을) 말했더니 '으이구'라고 했다. 그 사람들과 어울렸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셨다. 납치당할 때 주변에 살려달라고 외쳤는데 눈 마주친 분이 문을 닫아버렸다. 가해자가 잠든 후 겨우 빠져나왔고 그 다음날 촬영하러 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장가현표 성교육에 대해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어, 성행위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처하는 방법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딸이 불편해하면 자녀의 불편한 마음을 이해하고 대안을 함께 생각해달라"며 조언했다.

이제 이야기는 장가현의 이혼으로 넘어갔다. 딸은 "요즘 엄마에게 악플도 많이 달리는데 아무렇지 않아 하신다. 속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 병원도 다니고 잠도 못 잔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장가현이 쿨병이 있다고 인정하자 "어찌 이혼이 아무렇지도 않겠습니까. 딸이 싸움을 본 적 없다고 했는데, 많이 참고 버틴 것 같다. 마음이 힘들어서 회피하려는 것 아니었을까 싶다. 쿨하다는 말은 구라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장가현은 이혼 후 수면장애로 병원을 갔다가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잘 버틴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반응했다는 것에 놀랐다. 약을 먹고 증상이 사라져서 더 놀랐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조심스레 이혼 결정적인 계기도 물었다. 장가현은 "오랜만에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왔는데 너무 욕심이 났다. 수위가 높아서 남편과 상의를 했는데 흔쾌히 허락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고 부부싸움이 생겼다. 수위 높은 장면을 찍으면 배우들이 현장에서 힘든데 본인이 더 수치스러워하길래 화가 났다. 2년 동안 그 갈등으로 대화가 단절됐고, 영화 개봉 날 이혼 이야기가 나왔다.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못 참은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 전 남편은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고도 전했다.

또 장가현이 "싸움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남편 허락 없이 섹시화보를 찍은 적도 있다. 빚이 쌓여서 메꿔야 했다. 몰래 계약서에 사인했다가 남편이 기사 보고 알았는데 저는 죄인이 됐더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쿨하게 넘긴 후 해결 방법 찾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혼자 감당하고 해결해버리면 문제를 덮고 지나가는 거라서 시작점은 변화가 없다"고 짚었다. 이에 장가현은 "(전 남편을) 너무 매몰차게 한 번에 내친 것 같고 방송을 통해서 나쁜 사람을 만든 것 같다"며 오열했다.

오은영은 끝으로 "문제의 본질을 쿨하게 넘기면 상대방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면이 많다. 단순한 게 최선의 방법일 때가 있다. 감정을 솔직하게 느끼고 가까운 사람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솔직해 보이지만 감정을 억제하는 편이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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