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비우호국 투자자 은행·에너지 자산 연말까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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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의 비우호국 투자자에 대해 은행과 에너지 등 주요 전략 산업의 지분 매각을 연말까지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이 행정명령은 즉시 발효되며, 러시아 극동 에너지 개발 사업인 사할린-1 프로젝트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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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서방의 비우호국 투자자에 대해 은행과 에너지 등 주요 전략 산업의 지분 매각을 연말까지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이 행정명령은 즉시 발효되며, 러시아 극동 에너지 개발 사업인 사할린-1 프로젝트에도 적용된다.
사할린-1 프로젝트에는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스네프트와 엑손모빌, 일본의 사할린석유가스개발(SODECO), 인도 국영석유회사인 ONGC Videsh 등 4개 업체가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난달 7일 사할린-1 프로젝트를 러시아 관할권 아래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엑손모빌은 최근 자사가 보유한 사할린-1 프로젝트의 지분 30%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 대상에는 사할린-2 프로젝트와 시베리아 하랴가 유전도 포함된다.
은행의 경우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행정명령 대상의 명단이 결정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와 인테사, 미국의 시티그룹과 호주의 라이페센 등 은행들이 지분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과 영국계 홍콩 HSBC는 이미 러시아에서 빠져나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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