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신음하는 리버풀..클롭 "이적 시장은 아직 열려 있어"

최대훈 2022. 8. 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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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직 이적 시장이 닫히기 않았음을 언급하며 새로운 영입에 대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5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의하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새로운 영입을 두고 "우리는 부상이 너무 많다. 그건 사실이다. 현재로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적으로는 우리가 가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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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직 이적 시장이 닫히기 않았음을 언급하며 새로운 영입에 대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5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의하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새로운 영입을 두고 “우리는 부상이 너무 많다. 그건 사실이다. 현재로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적으로는 우리가 가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의 발언이 여기서 끝났더라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봤자 아무 의미 없다’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었으나 다행히 그는 계속해서 발언을 이어갔다. 클롭 감독은 “현재로서는 (이적은)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이적 시장은 아직 열려 있고,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리버풀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부상당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름만 나열하더라도 이브라히마 코나테, 나비 케이타, 커티스 존스, 코스타스 치미카스, 디오고 조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칼빈 램지, 퀴빈 켈러허로 8명이나 된다.

수비진은 포지션 별로 한 명씩 말썽이다. 좌우 풀백과 센터백, 그리고 골키퍼까지 말이다. 켈러허는 최소 2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백업 골키퍼이기에 그나마 다행이고 치미카스는 다음 주쯤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램지는 건강 검진 도중 문제가 발견돼 꽤 오랜 기간 전력에 합류하기 힘들 예정이며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부상당한 코나테도 합류까지 얼마나 걸릴지 정확한 파악이 안 된 상황이다.

수비 자원의 부상이 뼈아프긴 하지만 미드필더 선수들의 이탈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다. 클롭 감독은 당장 어떤 선수를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 내세워야 하는지 걱정해야 한다. 케이타는 금일 복귀가 예상되나 개막전에서는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존스도 회복세이지만 개막전 엔트리에서는 빠진다. 채임벌린은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은 물론이고 시즌 상반기 전 경기에서 결장할지도 모른다.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은 조타도 햄스트링 문제로 훈련에서 빠졌다. 조타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앞으로 몇 주는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90분 내내 강도 높은 압박을 구사하기에 늘 부상을 달고 산다. 특히 리버풀은 매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통을 받아 왔다. 클롭 감독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 눈에 띄는 효과는 없다.

팬들은 스쿼드 뎁스를 두텁게 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클롭 감독은 이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코앞인 가운데 벌써 미드필더 후보 선수들이 쓰러졌다. 과연 남은 이적 시장 기간 동안 클롭 감독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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