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장, 노동운동 자수 후 경찰 특채 논란.."운동권 단절, 후회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안전부의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국장이 과거 노동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자수한 뒤 경찰로 특별채용됐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김 국장은 1988년 '인노회'로 불리는 인천·부천 민주노동자회에 가입해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내가 특채로 임용된 것은 인노회와 관계가 없다"면서 "당시 체제 전복 운동으로 흘러가는 노동운동에서 벗어나고자 도망다니다가 내 발로 경찰에 찾아간 것뿐"이라고 KBS에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국장이 과거 노동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자수한 뒤 경찰로 특별채용됐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김 국장은 1988년 '인노회'로 불리는 인천·부천 민주노동자회에 가입해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이듬해 치안본부가 인노회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적용해 회원들을 검거하자, 김 국장은 고향으로 떠났습니다.
이후 스스로 경찰에 인노회 회원이었음을 밝힌 뒤 그 해 8월 치안본부에 '대공공작업무'로 특별채용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에 인노회 활동 등을 밀고해 특채가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내가 특채로 임용된 것은 인노회와 관계가 없다"면서 "당시 체제 전복 운동으로 흘러가는 노동운동에서 벗어나고자 도망다니다가 내 발로 경찰에 찾아간 것뿐"이라고 KBS에 설명했습니다.
김 국장은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 경찰이 된 것으로, 후회는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김 국장이 경찰공무원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신임 교육을 받지 않은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 국장은 "당시 신임 교육을 안 받아도 되고, 경위 전에만 교육을 받으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이후 경사 기본 교육을 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하누리 기자 (ha@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간호사도 희생…“연기 차올라도 끝까지 환자 지켰다”
- 北, 타이완과도 설전…미중 갈등 속 잇속 차리기?
- [특파원 리포트] 중국, 요란한 ‘타이완 포위’ 훈련…속내는?
- [단독] 이준석 반격 공식화…“내가 직접 가처분 신청, 기자회견도 검토”
- ‘무릎 꿇은 호소’ 그 후 5년, 무엇이 달라졌을까?
-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은 왜 민원인을 때렸나?
- 영화나 드라마도 좋지만…‘난중일기’로 만나는 이순신
- “응급처치로 사람 구해”…알고 보니 ‘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 딸
- “식민지 만든 일본이 한국의 형님뻘”…日 전 국회부의장 망언 파장
- “금융사기범 잡아라!”…주민·택시회사 숨막히는 추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