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간호사도 희생..끝까지 환자 지켰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2. 8. 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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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의 한 병원 입주 건물에서 눈을 감은 간호사는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환자들을 보살피다가 눈을 감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경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입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간호사 A 씨와 환자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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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의 한 병원 입주 건물에서 눈을 감은 간호사는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환자들을 보살피다가 눈을 감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경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입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간호사 A 씨와 환자 4명이 사망했다.
간호사 A 씨의 아들은 군대에 있다 모처럼 휴가를 나왔지만 어머니의 죽음에 할 말을 잃었다. A 씨의 아들은 채널A와 인터뷰에서 “빨리 꿈에서 깼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뉴스1과 인터뷰에서는 “저희 부모님이 원체 잘못된 일을 못 보시고, 되게 올곧은 분”이라며 “엄마도 되게 무서우셨을 텐데, 환자들이 있으니까 그러시지(자리를 지키지) 않으셨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10년 이상 (간호사로 일) 하신 것 같다. (화재가 발생한) 병원에서도 10년 넘게 일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어머니가 환자 분들을 평소 가족처럼 생각했다. 환자 분들과 워낙 잘 지내고 서로 챙겼기 때문에 검은 연기가 몰려와도 혼자만 피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경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입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간호사 A 씨와 환자 4명이 사망했다.
간호사 A 씨의 아들은 군대에 있다 모처럼 휴가를 나왔지만 어머니의 죽음에 할 말을 잃었다. A 씨의 아들은 채널A와 인터뷰에서 “빨리 꿈에서 깼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뉴스1과 인터뷰에서는 “저희 부모님이 원체 잘못된 일을 못 보시고, 되게 올곧은 분”이라며 “엄마도 되게 무서우셨을 텐데, 환자들이 있으니까 그러시지(자리를 지키지) 않으셨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10년 이상 (간호사로 일) 하신 것 같다. (화재가 발생한) 병원에서도 10년 넘게 일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어머니가 환자 분들을 평소 가족처럼 생각했다. 환자 분들과 워낙 잘 지내고 서로 챙겼기 때문에 검은 연기가 몰려와도 혼자만 피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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