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더비 기선제압, 서튼 감독 "강태율 훌륭한 리드·타석서 좋은 모습"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강태율 훌륭한 리드,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낙동강더비'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7위 수성과 동시에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로 나선 나균안은 6이닝 동안 투구수 81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4패)째를 손에 넣었다. 갑작스러운 대체 선발임에도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결승타를 때려냈고, 강태율과 박승욱이 각각 1안타 2타점씩을 뽑아내며 큰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대호와 고승민도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나균안이 선발 투수로 좋은 모습 보여주며 퀄리티스타트 기록했다"며 "수비에서의 도움과 타자들의 활약도 승리를 뒷받침해 줬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3루 더그아웃으로 넘어가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고, 만루 찬스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강태율의 활약에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강태율이 투수 리드를 훌륭히 해줬고,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서튼 감독은 "LG전 아쉬운 결과 뒤 NC와의 시리즈 첫날 이겨서 기쁘고 내일도 다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