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무한신뢰' 제주 남기일 "시간 주면 골로 답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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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48) 감독이 팀의 주포 주민규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제주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남기일 감독은 "굉장히 힘든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골도 넣고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최근 중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 새롭게 출전한 선수들이 영웅이 돼줬고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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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48) 감독이 팀의 주포 주민규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제주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5분 김주공, 후반 22분 제르소가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2무 5패) 만을 거두며 부진했던 제주는 이 승리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또한 이 경기까지 최근 서울과 치른 10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패(7승 3무)를 거두면서 서울에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남기일 감독은 "굉장히 힘든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골도 넣고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최근 중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 새롭게 출전한 선수들이 영웅이 돼줬고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였다.
하프타임 주문 사항에 대해서는 "제주가 역습으로 나갈 때 속도에 대해서 얘기했다. 전반전에 위기도 있었지만 후반전에 경기 운영에 집중했던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전했다.
남 감독은 이어 이날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해 칭찬을 건넸다. 먼저 놀라운 선방을 여러 차례 해낸 골키퍼 김근배에는 "이날의 영웅이다. 첫 경기임에도 잘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성실한 모습으로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빛가람에는 "본인이 가진 최대한을 했다. 잘했다는 것을 모두가 알 것이다. 경기를 즐기면서 했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규와 제르소에는 "주민규는 최근에 많이 지쳐보였다. 오랜만에 나온 진성욱이 앞에서 잘해줬기에 체력 안배를 위해 주민규를 선발이 아닌 전반 막바지에 교체로 투입했다. 주민규는 시간을 주면 골로 답하는 선수이기에 약간의 휴식을 줬다. 제르소는 결과를 가져온 선수다. 오랜만에 달콤한 승리를 거둠에 있어 역할을 아주 잘해줬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주 김규형과 서울 김신진이 약 1분 간격으로 거친 태클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에 남 감독은 "아직 다시 보지는 못했지만 심판이 제대로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제 8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울산 현대와의 홈 3연전을 갖는다. 이에 남 감독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휴식기 동안 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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