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에 만족한 남기일 감독 "최근 들어 가장 완벽했던 경기"
“최근 들어 가장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4경기만에 값진 승리를 따낸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장 남기일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골을 넣고 실점은 하지 않은, 최근 경기에서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며 “오늘은 어려운 상황에서 영웅이 나와야 한다고 했었는데 새롭게 출전했던 선수들이 전부 영웅이다”라고 만족스러워 했다.
제주는 서울이 전반에만 골대를 2번이나 맞히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반전에 성공하며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남 감독은 “우리가 역습을 갈 때 빠르게 갈 것인지, 아니면 볼을 소유해서 나갈 것인지를 두고 주문을 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반에 골대도 맞고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다 발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1골·1도움 맹활약을 펼친 제르소와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윤빛가람에 대한 칭찬이 대단했다. 남 감독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 제르소 덕분이다. 오랜만에 달콤한 승리를 맛봤는데 제르소가 큰 역할을 했다”며 “윤빛가람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했다. 어떤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는 이제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울산 현대로 이어지는 홈 3연전에 돌입한다. 남 감독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을 잘 준비해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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