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美 원격의료 스타트업 합류

김상용 기자 2022. 8. 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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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사진) 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스타트업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 씨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석해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회사로 알려졌지만 앞으로는 이를 넘어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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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사진) 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스타트업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 씨는 대기업 자녀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사관후보생(OCS) 모집에 지원해 합격해 해군 장교로 복무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청해부대 19진에 배치돼 아덴만 파견도 다녀온 바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Done.(던)’에서 자문역(어드바이저)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으로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해 처방전을 제공한다. 또 치료·상담을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도 운용하고 있다.

민정 씨는 2020년부터 던에서 프로보노(재능기부) 형태로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 베이징대 유학 시절부터 스타트업에 관심이 컸던 민정 씨가 지인의 소개로 던을 접하고 비정기적으로 비즈니스전략 수립 등 자문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정 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INTRA 부서 소속으로 워싱턴DC와 서울을 오가며 근무했다.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담당한 후 휴직했다. 민정 씨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석해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회사로 알려졌지만 앞으로는 이를 넘어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용 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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