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무승 탈출' 남기일 감독, "어려운 상황에서 영웅들이 나왔다"

정지훈 기자 2022. 8. 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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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일정과 장거리 원정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나며 부진에 빠졌던 제주지만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빡빡한 일정과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제주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변화를 줬고, 수비를 안정화하며 실리적인 축구에 집중했다.

제주는 지리적인 특성상 원정 경기를 할 때는 항상 비행편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고, 올해 유독 빡빡한 일정 속에서 체력은 바닥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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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빡빡한 일정과 장거리 원정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나며 부진에 빠졌던 제주지만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남기일 감독도 선수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FC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했고, 4위를 지켰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오늘 경기는 득점을 하고, 실점은 하지 않았다. 완벽한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영웅이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 새로 출전한 선수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보답한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 감독은 “전반에 골대도 맞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대처했다. 후반에는 역습 속도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선수들이 잘해줬다”면서 “분위기는 항상 좋게 가져가야 한다. 주장단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 이번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체력 안배와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주다. 빡빡한 일정과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제주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변화를 줬고, 수비를 안정화하며 실리적인 축구에 집중했다.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제주는 지리적인 특성상 원정 경기를 할 때는 항상 비행편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고, 올해 유독 빡빡한 일정 속에서 체력은 바닥이 났다. 이런 이유로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었고,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에 두 번의 골대 강타로 위기를 넘긴 제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5분 측면 크로스를 김주공이 헤더를 시도했고, 이것이 양한빈 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제주는 수비에 집중하며 철저하게 역습을 노렸고, 이것이 통했다. 후반 22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반대편을 보고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자는 제주였다. 비록 경기력은 100%가 아니었지만 철저하게 결과를 노렸고, 결과적으로 체력 안배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남기일의 제주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김근배는 오늘의 영웅이다.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고, K리그1에 올라와서 첫 선발이었다. 믿음을 줄 수 있는 경기였고, 제주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윤빛가람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줬다. 칭찬을 아낄 이유가 없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보여줬고, 경기를 즐겼다.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승리의 주역인 김근배와 윤빛가람을 칭찬했다.


이어 남 감독은 “제르소는 경기 결과를 가져온 선수다. 달콤한 승리를 했는데, 역할을 잘해줬다”면서 “주민규가 지친 모습이었다. 계속 쉬지 않고 경기를 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진성욱이 오랜 만에 나와서 잘했다. 주민규는 시간만 부여하면 골로 답하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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