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총장 교체바람 위기해법 찾을까?
[KBS 대전] [앵커]
올 하반기 대전 지역 대학 세 곳이 총장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등록금 동결과 학령 인구 감소 속에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학에서 새 총장들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대전대학교의 신입생 최종 등록률은 98%.
전년보다 8% 포인트 상승하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대입 응시생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신입생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금 확대가 효과를 본 겁니다.
그런데 이런 성과를 이끌었던 윤여표 총장이 지난달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돌연 사임하면서 새 총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주력 분야를 기존의 '한방 바이오'와 '헬스 케어'에서 확대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여서 새 총장 선임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효철/대전대 교학부총장 :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미래사회의 핵심이 될 그런 선도적 분야의 인재육성에도 우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입니다."]
건양대학교도 다음 달 새 총장이 취임합니다.
김용하 건양대병원 교수가 12대 총장으로 선임됐는데, '의료 클러스터 구축' 등 지자체와 연계한 인재 육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허용도/건양대 부총장 :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한번 만들어보고 그런 모델을 통해서 지역대학이 닥쳐있는 위기를 적극적으로 돌파해 보자…."]
한밭대의 경우, 지난 6월, 신임 총장 후보자 선거에서 1, 2위를 한 후보자들에 대해 교육부 인사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두 후보자 모두 직원 구조조정 없는 충남대와의 적극적인 통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어떤 위기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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